문화 / Culture

[지대폼장] 사유하는 글쓰기를 말하다 『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인생을 살아 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내 어떤 부분들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한다. 가령 기질이나 성향, 외모, 눈빛을 포함한 이미지가 그렇다. 그 점을 면밀하게 인식하면서 동시에 바꿀 수 있는 것을 제대로 바꾸는 용기를 지니는 게 필요하다. 때로는 이 둘의 차이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는 통찰력이 요구되리라.시인 김종삼의 영결식을 전하는 이시영 시인의 문장에 눈길이 오래 머문다. “길음성당에서 천주교식으로 거행된 그의 영결식엔 그 많은 문인들 중 시인 한 사람과 그를 따랐던 문학청년 한 사람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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