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청와대 관람 리뷰] 다시,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청와대!

[리뷰타임스=노털카|리뷰어]

청와대국민의 품으로

6월 현재 아직까지 청와대, 국민의 품으로라는 헤드라인으로 국민들에게 개방 중입니다.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025 7 7일까지는 온라인 관람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출범과 함께, 일정 기간의  증, 보수공사 기간을 거쳐 대한민국 행정부심장부로서 다시 역사의 중심으로 청와대는 다시 출발할 것입니다.

 

청와대 본관 전경

 

관람 전 사전 지식 

(원본 출처 : 청와대홈페이지 https://www.opencheongwadae.kr)

 

청와대 역사 

9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공간으로, 역사서에 처음 기록된 것은 고려 숙종 때인 1104년 무렵입니다. 고려는 개경(지금의 북한 개성)과함께 서경(평양), 동경(경주)을 삼경으로 두었는데 숙종 때 동경 대신 청와대 주변으로 추정되는 곳에 이궁(離宮)을 설치하고 남경으로 삼았습니다. 남경은 남쪽의 서울이란 뜻입니다. 

 

이궁(離宮)이 있던자리 경복궁 완성

청와대 주변 지역에 대한 기록은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여 도읍 이전을 논의하면서 다시 나타납니다. 1394년 관료들은 고려 숙종 때 이궁 자리가 새 궁궐 자리로 좁으니 더 남쪽으로 내려가서 짓는 것이 좋겠다고보고했습니다. 태조는 그해 12월 궁궐을 짓게 하여 이듬해 9월에 경복궁을 완성했습니다. 임진왜란 이전까지 조선의 왕들은 대부분경복궁에서 거처하였고, 지금의 청와대 일대에서는 왕과 신하가 함께 모여 천지신명에게 제사를 올리며 충성과단결을 맹세하는 회맹 의식이 비정기로 개최되었습니다. 『실록』 등에 나오는 이 시기의 경복궁 후원(금원 또는 상원으로도 불렸음)은 오늘날 청와대와 가까운 경복궁 북쪽의담장 안쪽에 있었습니다.

 

이궁(離宮)은 법궁(법궁, 즉 주요 궁궐이외에, 왕이 화재나 변고 등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야 할 때나, 임금의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머물기 위새 별도로 지어진 궁권을 말합니다. ,왕이 임시로 머물면서 정사를 보는 궁궐입니다.

 

경무대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경복궁은 완전히 폐허가 되어 약 270년 동안 방치되었다가 고종 2(1865)에 중건되었습니다. 이때 경복궁 신무문 밖 지금의 청와대지역에 다양한 용도의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1868년부터과거시험장의 기능을 하던 융문당, 군사훈련을 하던 융무당을 비롯하여 오운각, 옥련정, 경농재 등이 차례로 들어섰습니다. 1869년부터 융문당, 융무당 일대가 경무대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1929년에 조선총독부가 통치 20주년 기념으로 조선박람회를 경복궁과 경무대 터에서 개최하면서 대부분의 건물이 철거되었습니다. 1929년 조선박람회가 끝난 후에는 한동안 넓은 공터로 남아 있었고, 일제는 1939년 이곳에 조선 총독의 관사를 지었습니다.

 

경무대에서 청와대로

1945년 광복 후에 총독 관저 건물은 미 군정 사령관의 관저로 사용되다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정부에 인계되었습니다. 이때부터이승만 대통령 내외가 이화장에서 경무대로 거처를 옮기면서 건물 1층을 집무실, 2층을 관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본관을 비롯하여 이곳은 옛 지명에따라 경무대로 불렸으며, 대한민국 국정(國政)의 중심 공간이 되었습니다. 1960년에 취임한 윤보선 대통령은 경무대라는명칭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좋지 않다고 하여 1961년부터 본관 건물의 지붕이 청기와로 덮여 있다는의미에서 이름을 청와대로 바꾸었습니다.

 

2022년 전격 개방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기에는 경제성장과 함께 청와대 비서 기능과 기구가 확충되었습니다. 이후 건물의 보수·증축과 함께 영빈관 및 상춘재 신축 등 청와대경내에 많은 구조 변화가 있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에 이르러 우리나라의 위상과 민주주의 시대에 어울리는밝고 진취적인 청와대를 새로 짓기로 하여 1990년 현재의 관저와 춘추관, 1991년 본관이 신축되었습니다. 1993년에는 김영삼 대통령의지시로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구본관 건물이 철거되었습니다. 이후 본관에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이 집무했습니다. 2022 5 10, 윤석열 정부가집무실(용산) 및 관저(한남동)를 이전하면서 청와대는 국민에게 전면 개방되었습니다.


청와대 정문 입구


청와대 진입로에 설치되어 있는 글자 조형물

 

청와대 본관

청기와 15만 장을 들여 지은 본관,청기와는 도자기를 구워 만들어서 계절별, 날씨별, 시간별햇빛의 방향에 따라 다른 색감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청와대 본관 정면

 

본관 앞 대정원

 

청와대 표지석

 

본관 입구 계단을 지키고 있는 서수(상서로운 상상의 동물)

 

중앙계단

 

중앙계단 중앙 벽면에 위치한 금수강산도조선 후기 지리학자 고산자 김정호1867년 제작한 대동여지도를 참고하여 제작한 벽화입니다. 그리고 천정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제228, 고구려 천문도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제작한 별자리 그림)가 그려져있습니다. 한반도의 땅과 수목과 물을 상징하는 금수강산도와 한반도 하늘을 상징하는 별자리 그림천상열차분야지도를 통해 최고 권력자가 권력을 하늘과 땅이 명하는 대로 수행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집무실

 

집무실은 대통령이 국정 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으로 집무 책상 뒤로 대통령 휘장이 양옆으로는 태극기와 대통령기가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집무실


바닥은 장수를 뜻하는 십장생 문양의 카펫이 깔려 있고 천장 둘레로 띠를 둘러 봉황문으로 장식하였으며, 샹들리에는 청사초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양입니다.

 

접견실

 

접견실은 대통령과 귀빈의 접견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정상회담과 같은 국가적 중대사가 진행되었던 공간입니다. 산수화를 형상화한 카펫을 깔았으며 중앙 벽면에는 경복궁 자경전의 십장생 굴뚝의 문양을 참조하여 유진형이 도안하고 나정태화백이 채색하여 제작한 십장생문양도(十長生紋樣圖)’가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인왕실

 

인왕실은 오찬 행사나 소규모 연회가 열렸던 공간으로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칼라의 천정과 벽면의 부드러움과 코발트블루 칼라가 강렬한 전혁림 화가의 벽화 통영항이 대비적조화를 이루며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중정(中庭)

 

벽화 맞은편 대형 창밖으로 작은 연못과 꽃담, 화계, 사고석 등으로 구성된 한국적 전통 조경 중정(中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충무실

 

본채의 동쪽 별채에 위치한 충무실은 간담회를 비롯한 각종 수여식 및 임명식, 공동성명발표 등에 사용된 행사장입니다. 창문살이 안으로 드러나도록 외부에 한지를 붙여 설치했으며 길상을 상징하는만()자 문양으로 장식했습니다. 충무실의 샹들리에는 석등을 형상화하였고, 벽 등은 육각뿔 형태의 지붕모양으로 석등 지붕의 추녀마루를 재현하였습니다.


청와대 본관 지붕 처마 끝자락 장식 잡상(雜像)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전시된 세종실, 역대 영부인들의 존영 사진이전시된 무궁화실.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양식이 집약되어 있는 본관은 중앙의 본채와 좌우 별채로 구분되어있으며 본채는 2층을 두어 별채와 위계를 달리하고, 팔작지붕에한식 청기와를 올렸습니다. 외부 마감재는 우리나라 재료인 화강석과 청기와를 주종으로 하였고 조경도 소나무, 잔디를 사용해 한식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소나무와 어우러지는 별채 처마

 

청와대 대통령 관저

대통령 관저 입구 인수문(仁壽門)어질고 장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과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노태우 정부 1990 10 25일 완공되었습니다. 대통령의업무 공간과 완전히 분리되어 청와대 경내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관저 입구 인수문(仁壽門)

 

본채

 

관저는 본채, 별채, 대문채, 사랑채, 회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 목조 건축 양식을 도입하였으며팔작지붕의 겹처마에 청기와를 얹은 자형 지붕 형태를갖추고 있습니다. 앞마당에는 텃밭과 뜰 그리고 사랑채가 위치해 있습니다.


별채


넓은 뜰과 사랑채

 

팔작지붕과 겹처마 그리고 청기와

 

대문 처마밑

 

대문채

 

대통령 관저에서 상춘재(常春齋)로 가는 길에 만난 정자와 연못

 

청와대 상춘재(常春齋)

항상 봄이 머무는 집이라는뜻으로 녹지원 뒤에 위치한 전통 한옥입니다. 주로 외빈 접견, 비공식회의장으로 사용됩니다. 현 상춘재(常春齋) 위치에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관사 별관 매화실(梅花室) 있었는데, 이승만 대통령 시절 상춘실(常春室)로 개칭하여 사용하다가1977 12월 철거하고 그 후 1983200년 이상 된 춘양목(春陽木)을 사용하여 전통 한식 가옥으로 완공하였습니다.


상춘재(常春齋) 앞 마당 들머리길

 

상춘재(常春齋) 앞 마당 들머리길

 

상춘재(常春齋)

 

상춘재(常春齋)

 

청와대 춘추관(春秋館)

노태우 정부 1990년에 완공된 현대적 해석을 반영한 한식 건축물로맞배지붕과 토기와를 적용하였습니다. 국내외 언론 관계자들이 출입하는 청와대 프레스센터로 1층은 기자들이 이용하는 기자실과 자료실 및 브리핑룸이 있고, 2층은대통령 기자회견실과 브리핑룸이 있습니다.


춘추관(春秋館)


춘추관(春秋館)

 

춘추관(春秋館)은 고려와조선시대 역사기록을 맡아보던 관청인 춘추관, 예문춘추관에서 유래한 것으로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의미와 현재 자유 언론의 정신을 잘 상징한다는 뜻에서 채택되었습니다.

 

관람을 마치며

지난해 12 3일 비상계엄실패 이후의 정치적 격변 속에서도 청와대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정치적 안정을 찾아가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심장부로거듭 다시 태어나길 바라봅니다.

 

청와대 관람 정보

홈페이지 : https://www.opencheongwadae.kr

 

청와대 본관 전경

 

현재 청와대 관람 일정이 20257 7일까지만 관람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의 심장부 청와대 관람을 추천합니다.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Comments

차량용 메탈 주차번호판 휴대폰번호판 블랙
칠성상회
연필 HB 5본 초등생연필 메모펜슬
칠성상회
싼타페 TM핸들커버 코리아 논슬립 타공 핸들커버
칠성상회
올뉴모닝핸들커버 코리아 논슬립 타공 핸들커버
칠성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