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산행 리뷰] 진달래 꽃망울 터트린 북한산 둘레길 5~7구간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북한산 둘레길 5,6,7구간을 걷는 두 번째 걷기입니다. 약 10Km정도의 구간으로 이 구간 역시 서울둘레길 8코스와 겹치는 구간입니다. 서울둘레길을 정코스로 걸었다면 북한산둘레길은 정코스로 걸어도 반대로 걷게 됩니다. 정릉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서 평창동을 지나 탕춘대성을 거쳐 불광동 장미공원에서 끝나는 코스입니다.

 

 

북한산 뷰


전체적으로 크게 힘든 것은 없는 구간입니다만, 6코스는 평창동 마을을 지나는 구간이라 재미도 없고 지겨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반대로 5코스는 정릉에서 형제봉입구까지라 산 구간이고, 7구간은 제법 풍광도 좋고, 무엇보다 꽃이 피기 시작해서 참 좋았습니다. 6구간은 다른 구간으로 대체할 수 없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비싼 집 구경하는 재미는 있더군요. 

 

 

정릉탐방지원센터 주차장

 

5구간 명상길 시작

 

진달래

 

5구간의 가장 멋진 뷰

 

여기가 포토포인트

 

진달래

 

형제봉 가는 길

 

생강나무

 

형제봉 바로 앞

 

예전에는 이곳도 초소

 

5코스 끝나는 곳

 

6코스 시작

 

 

북한산 둘레길 5코스는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합니다. 참고로 주차장은 4월부터는 폐쇄한다고 합니다. 잠시 운영중단인지 아예 문을 닫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단을 오르는데 제법 진달래가 있습니다. 2주 정도 지나면 진달래가 가득할 것 같습니다.


포토포인트에서 찰칵. 뷰가 참 좋네요. 사진으로는 잘 확인이 안되지만 눈으로 보면 성문도 잘 보이고 보현봉, 문수봉도 멋집니다. 진달래에 이어 생강나무도 꽃을 피웠습니다. 생강나무는 꽃에서 생강냄새가 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형제봉 바로 아래에서 평창동쪽으로 내려섭니다. 여기까지는 계속 오르막입니다. 급하게 계단으로 내려가면 5구간이 끝납니다.


 

개나리

 

평창동 마을

 

평창탐방지원센터

 

평창동 마을

 

청련사

 

멋진 모습의 인왕산, 북악산

 

6코스 포토포인트

 

뷰 좋습니다.

 

코티브와르는 드록바

 

봄꽃

 

6코스 끝 부근

 

 

6구간은 좀 재미가 없습니다. 산도 아니고 흙길도 아니고 아스팔트길로 마을을 지나기 때문이죠. 예전 드라마에서 보던 바로 부잣집의 상징 평창동입니다. 마을이 워낙 커서 이리 저리 한참을 걸어야 합니다.


어느집 담벼락에 개나리가 꽃을 피웠네요. 진달래에 이어서 올해 처음 보는 개나리입니다. 생전 처음 보는 어마어마 으리으리한 집들이 많습니다. 중간쯤 평창공원지킴터. 이쪽에서도 형제봉을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도 참 많구요.

 

6코스 포토 포인트. 저 멀리에 북악산 팔각정도 잘 보입니다. 처음에는 무슨 담벼락인가 했느데 나름 뷰가 좋더라구요.코트디브와르 대사관. 코트디브와르는 예전에는 아이보리코스트라고 불렸죠. 노예 수출의 슬픈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그 유명한 드록바의 나라이기도 하구요.  6코스 끝 부근에 식당과 편의점, 화장실 등이 있습니다. 저기 편의점 바로 옆 김밥집이 참 맛있죠. 비봉이나 사모바위 갈 때 꼭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7구간 가는 길

 

7구간 시작. 사진이 ㅎㅎㅎ

 

7구간 포토포인트

 

탕춘대성

 

진달래

 

북한산 뷰

 

서울시 우수 조망명소

 

북한산 족두리봉

 

장미공원에서 7구간 끝

 


6구간 끝과 7구간 시작에 마을로 내려왔다 다시 오르기에 제법 오르는 길이 참 힘들더라구요. 힘내서 올라가 봅니다.


능선에 오르면 바로 탕춘대성입니다. 아마 북한산성은 들어보셨어도 탕춘대성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탕춘대성은 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을 연결하는 성입니다. 원래는 동쪽으로 한양도성 북악산에서 구기터널 - 형제봉 - 보현봉으로 해서 북한산성과 연결하고, 서쪽은 인왕산에서 시작해,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를 지나 문수봉에서 북한산성과 이어지게 만들 성곽이었습니다. 지금의 북한산성과 비교해 결코 적잖은 규묘였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계획대로 완성하지 못하고 서쪽 구간 중애서도 일부 약 5Km 정도만 성을 쌓았습니다. 지금도 일부가 남아 있는데 이것이 바로 탕춘대성입니다. 이 탕춘대성의 성문이 바로 홍지문이고, 세검정까지 이어집니다.


성은 일부 복원이 되어서 지금 남아 있는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탕춘대성암문입니다. 앞서 설명한 중국집 이름 같은 탕춘대성이라는 이름은 세검정 근처에 있던 탕춘대라는 누곽에서 따온 것입니다. 봄을 즐긴다라는 이름의 이 누곽은 연산군이 여인내들과 놀던 놀이터였다고 전해집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흥청 망청 역시 쉽게 말하면 당시 연산군의 기쁨조 이름이었고, 그들이 머물던 곳 역시 탕춘대 부근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벌써 진달래가 만발했습니다. 다음주면 본격적으로 봄 옷 차림으로 등산해야 하겠습니다. 우수조망명소. 북한산 주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성북구에서 종로구를 거쳐 여기는 은평구입니다. 족두리봉이 정말 가깝게 보이네요. 마치 족두리처럼 보인다고 이름이 붙은 북한산 봉우리입니다. 조금 더 걸어 장미공원에 도착해서 7구간 끝입니다.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Comments

식당 카운터 노트 식당장부 65매
바이플러스
투명창 쇼핑백 10개세트 가로15cmX높이20cmX폭10cm 선물가방
칠성상회
포르테 상신 브레이크 패드 라이닝 전패드(08.8-)SP1187
칠성상회
잔망루피 블루투스 마이크 사무 용품
칠성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