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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방콕을 출발해 무안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긴급한 상황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여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참사로 179명이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참사가
일어난 12월 29일부터 7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인문 위클리 레터 운영진도 이번에 희생된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 큰 슬픔 앞에서, 참담하고 막막합니다. 희생자
유족, 지인 분께 어떤 말씀을 건네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이 슬픔이 다른 사람의 슬픔이 아니라
우리의 슬픔이며, 함께 극복하자는 법의학자 이호 교수님의 글로 이번 편지를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 규 PD
"반면 우리는 어떤가? 책임자가 누구인지를 찾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고 그마저도 가장 힘이 약한 이들에게 모든 비난의
화살이 날아간다.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까?'를 우선순위에 둘 것이 아니라 '이 일을 우리 함께 극복하자'라는 기조가 먼저여야
한다.
책임 소재를 따지지 말자는 말이 아니다. 문제의 원인과 경위, 책임자를 찾아 문책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다. 다만 그것이
가장 우선시되거나 그것지 전부여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문책과 처벌로 끝낼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한 팀이 되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아픔과 고통을 끌어안는 태도, 너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로 품어내는 문화가
절실하다."(162쪽) -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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