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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레터 독자님에게만 밝히는 율PD의 TMI 하나. 나름 문구덕후랍니다. 그중에서도 집착하면서 모으는 건 스티커와
책갈피입니다. 어딜 가든 스티커와 책갈피 하나씩은 사 오곤 해요. 주기적으로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굿즈를 만들 때,
최상위 리스트에 있기도 합니다. 최근에 만든 것 중 가장 예쁜 건, 류시화 시인의 신작 시집 제목으로 만든 가죽 책갈피였습니다.
살짝 압을 넣었더니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더군요. 여러 색상들 중 하나만 고를까 하다가 3가지 색상을 랜덤으로 발송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잔잔한 압이 들어간 책갈피를 만지작만지작하다 보면, 여러 차례 읽고 싶은 문장들과 마주하게 되실 겁니다. 그런
구절들에 책갈피를 살짝 껴주세요. 시간이 흘러, 다음 해에 책갈피를 꽂은 페이지를 열어, 그 문장을 마주해보세요. 처음 느꼈던
감정 그대로일 수도 있지만, 저는 대부분 다른 감상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만큼 제 자신이 변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지요. 책의
절친한 친구, 책갈피. 2025년 새 시집을 사면서 하나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 ???? 율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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