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현대문학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은 한강 작가가 수상 이후 첫 책 『빛과 실』을 펴냈습니다. 신작 『빛과 실』엔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빛과 실」(2024)을 포함해 그간 써온 소설들에 관한 이야기와 미발표 시, 그리고 작가가 ‘북향
방’과 ‘정원’을 얻고서 써낸 일기가 담겼습니다. 직접 기록한 사진들과 함께 총 열두 꼭지의 글을 묶어낸 책은 현재로서 만나볼 수
있는 한강 작가의 유일한 산문집이기도 합니다.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라는 세계와 인간에
대한 질문들에 묻고 답하며 글을 써왔던 한강 작가. 그의 일상에 깃든 생명들을 마주한 경험과 감각, 계속되어야 할 희망과 사랑을
기록한 책은 언어라는 실로 연결된 우리가 마주한 세계를 빛으로 채우는 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의
일부와 함께, 『빛과 실』의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언어가 우리를 잇는 실이라는 것을, 생명의 빛과 전류가 흐르는 그 실에 나의 질문들이 접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순간에. 그 실에 연결되어주었고, 연결되어 줄 모든 분들에게 마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