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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부처님오신날이 있었습니다. 최근 불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스님들의 에세이도 판매가 늘고 있어요. 불교
교리보다 쉬운 언어로 풀어낸 스님의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에 더욱 와닿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하여 오늘은 이 시대의 마지막
어른으로 불리는 법정 스님을 소개하려 합니다. 법정 스님은 무소유의 삶을 살아갔던 분입니다. 평생을 걸쳐 실천한
"무소유(無所有)" 정신은 단순히 소유하지 않는다는 것보다,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욕망이나 집착은
인간의 자유를 앗아가고 고통을 낳기에, 소유에 얽매이지 않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스님은 강원도 산골 주인
없는 오두막에서 자급자족의 생활을 했고, 본인이 가진 것을 모두 기부하고 장례 의식 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채로 입적했습니다.
무소유의 삶을 본인의 몸으로 보여주신 것이지요. 이런 수행의 모습이 종교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이 되어, 지금까지도
스님이 남긴 말과 글은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덜어냄의 미학이 필요한 현대사회, 불교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도 결국
너무나 많은 것들로부터 오는 피로감 때문이 아닐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법정 스님이 전하던 삶의 태도는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
가짐 인것 같습니다. 담담하고 정갈한 문체로 꾸준히 사랑받는, 법정 스님의 책들을 소개합니다. - ???? 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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