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리뷰] 연분홍 철쭉을 아시나요?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연분홍으로 피어나는 토종 철쭉을 아시나요?
진달래가 지고 피어나는 철쭉에는 우리나라 강산에 자생하는 토종 철쭉인 철쭉과 산철쭉이 있고, 원예종으로 들여온 왜철쭉이라고 부르는 영산홍, 자산홍 등이 있습니다. 넓은 의미로 철쭉을 말할 때는 모두 철쭉이라 부르지만, 좁은 의미의 철쭉은 연분홍으로 피어나는 토종 철쭉을 말합니다.
의외로 이 연분홍 철쭉은 주위에서 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조경용으로는 색이 화려한 산철쭉, 영산홍, 자산홍 등이 주를 이루다 보니 생활 속에서 연분홍 철쭉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산에 피어있는 곳들도 많이 있지만 무리 지어 피어나는 연분홍 철쭉을 제대로 보려면 군락지를 찾아가야 합니다. 유명 군락지로는 소백산, 서리산, 백아산 등이 있습니다.
연분홍 철쭉을 보기 위해 집에서 가깝고 높아 보이지 않는 서리산으로 철쭉 산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산행이 시작되는 축령산 자연휴양림 제2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늦으면 주차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산행은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해서 철쭉동산을 거쳐 서리산 정상을 찍고 다시 축령산 자연휴양림으로 회귀하는 코스입니다. 제2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철쭉동산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여기서부터 밧줄을 잡고 만만치 않은 산길을 그냥 쭉 올라가면 됩니다.
이날은 비가 온 다음 날로 산길이 많이 미끄러워 오르기 쉽지 않았지만, 안개 낀 산길이 주는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색다른 산행이었습니다.
헉헉대며 산길을 오르다 보니 연분홍 철쭉이 피어있는 나무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벌써 연분홍 꽃들의 모습에 흠뻑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너무 자연스럽고, 소박한 듯하면서도 한없이 화려하게 느껴지는 철쭉의 자태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여태까지 보아온 철쭉들과는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오르니 철쭉동산 표지석이 나타나고 한반도 지형 철쭉 동산 전망대가 나타났습니다. 안개가 짙게 끼어 안타깝게도 한반도 지형 철쭉동산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철쭉동산으로 들어가니 신비로운 모습으로 산행 꾼들을 반겨줍니다. 아직 철쭉이 활짝 피어나지는 않았지만, 지금 피어난 철쭉만으로도 환상적인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말쯤이면 만개한 철쭉을 볼 수 있을 텐데 그 모습은 또 얼마나 감동적일지 가늠이 되지 않네요.
그렇게 연분홍 철쭉에 흠뻑 취해 정신없이 철쭉동산을 지나고 조금 걸으니 서리산 정상이 나타납니다.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억새밭 사거리까지 간 다음 축령산 자연휴양림 푯말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휴양림에 다다르니 맑은 축령산 계곡물이 시원함을 안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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