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나는보리’, 한 소녀의 건강하고 맑은 성장 드라마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열한 살 소녀 보리(김아송)는 외롭다. 가족 중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리는 수화로 소통하는 엄마와 아빠, 남동생 정우(이린하)의 대화에 잘 어울리지 못한다. 보리는 항상 그들의 ‘소리 없는’ 이야기를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래서일까. 보리는 수시로 집 근처 파란 지붕의 사당 앞에서 두 손 모아 소원을 빈다. 자신도 가족들처럼 제발 소리를 잃게 해달라고. 보리의 소원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는 생생한 초록빛이 감도는 아름드리나무 같다. 맑은 하늘과 정감 넘치는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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