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아가씨와 빵』

2014년 으로 등단한 심민아 시인의 첫 시집이 출간됐다. 시인은 ‘아가씨’라는 호칭이 불려 온 맥락을 거부하며 아가씨의 존재를 다시, 새롭게 정립한다. 시인이 표상하는 아가씨는 현실을 모르는 철없는 말괄량이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이리저리 이끌려 다니는 수동적인 존재도 아니다. 묵직한 빵을 한 손에 든 주체적이면서도 능동적인, ‘노동하는’ 아가씨이다. 그렇다. 이 시집에는 매일매일 노동하는 인간의 삶이 있고, 남루하고 악착스러운 삶의 공간에서 매일매일 부지런히 일상을 가꿔나가는 존재들의 움직임이 있다. 더 데일리,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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