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니가 사는 그책] 세상을 지워버리고 싶었던 김훈, 그가 그려낸 피(血)의 세상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세상을 지워버리고 싶은 충동이 내 마음 깊은 곳에 서식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이 책은 그 답답함의 소산이다.” 작가 김훈이 그려낸, 전에 본 적 없는 원초적인 세계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이 서점에 깔리자마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이 소설은 지난 4월 전자책 월정액 정기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를 통해 종이책 정기구독자에 한해 선공개됐는데, 지금 서점에 깔린 책은 여기서 약간의 보정작업을 거친 것이다. 두께가 더 두꺼운 이유는 종이 재질 때문이다. 이 책은 복잡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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