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이 중요한 이유… “어휘는 그 사람의 품격”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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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12:58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일찍이 장자는 “글은 뜻을 담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자의 말처럼 글은 인간의 마음이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낼 수 없다. 인간의 감정은 애초에 글이라는 것으로 표현이 불가능한 영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쓴다. 너를 생각하는 나의 이 절절한 사랑을 글자로나마 ‘확인하기 위해’ 쓰고, 특정 사회 현안에 대한 내 생각을 누군가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쓴다. 다시 말해 우리는 뜻을 글에 완전히 담기 위해 쓰는 게 아니라, 뜻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다르기 위해 쓴다.한편의 글을 물리적으로 완성시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