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방임했지만 학대는 없었다?... “그것도 학대예요”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문명사회가 동물의 세계와 다른 건 약육강식(弱肉强食) 논리가 사회규범으로 통제된다는 점이다. 동물의 세계에선 철저한 힘의 논리에 따라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지만, 문명사회에선 강자가 약자를 ‘보호’한다. 문명사회에선 어린아이의 울음을 폭력으로 틀어막지 않고, 절대적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방임’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보호자의 고의성이 있었든 없었든) 그런 기조가 흔들리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영하 12도의 한파가 몰아친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경, 서울 강북구의 어느 길거리에서 내복 바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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