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

비룡소 문학상과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공지희 작가의 새 동화집이다. 전작에서 도시 재개발 문제와 어려운 현실에 놓인 어린이들의 삶을 다뤄 온 작가는 이번 작에서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온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담는다. ‘온종일 벤치에 누워 경치를 감상하는 아저씨’ ‘창밖에서 카페 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할머니’ ‘사람들 몰래 벽에 그림을 그리는 청년’ 등 이상해보이지만 다정한 이웃들이 함께 기대며 살아가는 광경을 그린다. 작가는 획일적인 개발로 우리가 놓쳤던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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