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여행자의 단말기 [리드나우 레터 11호]

이야기꾼 0 91

Weekly eBook Letter

[Read Now! 레터 제11호]

작년 이맘때, eBook팀 블로그에 ‘여행자의 단말기’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있던 시기였는데, 장마가 끝나면 떠날 여름 휴가에 읽을 책(크레마 단말기에 넣어 갈)을 소개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때 저의 픽은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콜린 매컬로의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그리고 아다치 미츠루의 『러프』였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서 8월에 예정된 휴가를 갈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올해도 ‘여행자의 단말기’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여행이란 게 언제나 그렇듯이 계획을 짤 때가 제일 재미있는 법이기도 하니까요.

여름이니 일단 '서늘한' 책부터 챙겨봅니다. 쟁쟁한 작품들 중에서 저희 선택은 스테판 안헴의 『얼굴 없는 살인자』 입니다. 제목부터가 아주 서늘한데 북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킨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자신의 정체를 꽁꽁 숨긴 살인자와 이를 쫓는 주인공 경찰의 숨막히는 대결이 기대됩니다.

여행가서 ‘여행 에세이’를 읽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습니다. 김영하의 시칠리아 여행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에서는 장엄한 이탈리아의 유적과 이를 풀어내는 김영하의 인문학적 사유를, 서울대 문정훈 교수와 장준우 셰프의 프랑스 여행기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에서는 먹고 마시는 식도락의 진수를 만나볼까 합니다.

어느 장소에서건 뒹굴뒹굴 거리며 편하게 읽기에 만화만큼 좋은 건 없습니다. 마침 올림픽 기간이기도 하니 스포츠물 중에서 하나 골랐습니다. 일본 만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인 『내일의 죠』입니다. 고아원 출신의 부랑아 야부키 죠가 권투를 만나 청춘을 불태우는 스토리로 “하얗게 불태웠어”라는 엔딩은 너무나 유명하죠.

질기고 질긴 바이러스의 마지막 발악이 극적으로 줄어들어서 휴가지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이 책들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팀장

여행과 함께하면 좋을 책

# 얼굴 없는 살인자 : 차례로 시체로 발견되는 동창들, 살인자와의 피 말리는 두뇌 싸움!

# 오래 준비해온 대답 : 『여행의 이유』 만큼 재미있는 김영하의 시칠리아 여행기

#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먹고 마시는 여행지로는 프랑스가 제격

# 내일의 죠 : 일본 만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최고의 엔딩!

MD 선정 강추 신간

353551641.jpg

'최고의 힐링 판타지'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백화점으로 또다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XL

『쇼코의 미소』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 백 년의 시간을 감싸안으며 이어지는 사랑과 숨의 기록

밝은 밤
XL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가 멘탈 트레이너로 발 벗고 나섰다. 극한 경험이 녹아든 최강의 멘탈 책!

얼티메이텀
355050652.jpg

풀꽃 시인 나태주가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이제서야 읽습니다…그래서 더 추천합니다

345962658.jpg
야구에도 3번의 기회가 있다는데
니시카와 미와 | 마음산책
1년이 지나서야 개최되었고 관중도 없으며 준비 상태도 미흡하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드라마’는 쓰여질 터다. 주인공은 세계 최고가 된 금메달리스트일수도 있겠고 아깝게 그것을 놓친 은메달/동메달리스트일수도 있으며 한 나라를 대표한 선수가 된 것 자체만으로 ‘인간극장’을 쓴 선수일수도 있다. 돈의 영향력이 갈수록 거치는 스포츠판이지만 그것만으로 승패가 결정되지 않는 걸 보면 스포츠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지금 인간 사회를 잘 설명해 줄지 모른다. (미소 냉전 시절, 올림픽은 체제 경쟁의 최전선이었다) ‘스포츠는 공정하되 비정하다’는 니시카와 미와의 말이 그래서 더 와 닿는다. – 박팀장
XL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지이 | 마인드빌딩
무더위와 집콕 때문인지 요즘은 만사가 귀찮아지고 더 게을러진 느낌이다. 이 게으름과 막막함을 벗어나보려고 읽게 됐다. 기대한만큼 게으른 자들의 '찐웃픈' 공감을 자아내 주어 즐겁게 읽었다. 나아가 게으름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현실적인 팁들도 제공해 준다. 게으름을 넘어 인생 자체에 무기력을 느끼고 있다면, 이런 ‘#공감_레퍼런스_에세이’ 를 읽고 다시 힘내보시길! - 에세이 담당 김MD
XL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유은정 | 성안당
선의를 내세워서 하고 싶은 말을 지껄이는 감정 착취자들은 어디에나 있다.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기분 나쁘게 듣지 마." "네가 예민한 거야." 정말로 나를 위한 말인가? 그쪽만 입을 다물면 기분이 나쁠 일이 없을 텐데! 내가 예민한 걸까? 아니다.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다. 과거에 이러한 푸대접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여전히 가슴 한구석에 생채기를 달고 산다면, 유은영 저자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이 책이 돌파구가 되어 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밑천으로 도박을 하려면 자신의 인생도 함께 걸어야 한다." - 자기계발 담당 홍 MD
355051545(1).jpg
90일 밤의 미술관
이용규 외 | 동양북스
몇 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해외여행의 추억들이 있다. 아름다운 풍경, 위대한 건축물들, 멍하니 바라만 보게 되던 예술 작품들. 그중에서도 예술 작품의 경이로움과 몰입감을 잊을 수 없다. 이제는 방구석 1열에서 그 때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유럽 각지의 미술관에서 활동한 도슨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과 해설을 책으로 담았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현지 미술관을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해 보자. - 예술 담당 이 MD

ONLY 네네! 단독 선출간

XL

"아는 만큼 보인다" 금융 초보자라면 주목! 초보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필수 돈 지식을 알차게 담은 책!

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0
XL

“AI는 돌덩이도 금덩이로 만든다.” 성공하는 기업의 AI 디지털 전략은 무엇일까?

AI 피보팅
355050090.jpg

29만 구독자 유튜버 구슬쌤의 실전 영어회화 바이블

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 - 200대화 편
356238073.jpg

"검사지만, 출세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소보다 불기소를 잘하는 ‘외곽주의자’ 검사의 기쁨과 슬픔

0 Comments

메이튼 안드로이드 오토 프로 플러스 스마트폰 연동
칠성상회
MY 불스원 고광택왁스600ml
바이플러스
크라프트 서류정리 서랍장(3단)
칠성상회
미세모 미니 틈새 먼지제거 브러쉬 투명보호캡 포함 자동차 실내 청소솔
칠성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