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회전하는 지구에서 균형 잡기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사랑방지기 0 21

회전하는 지구에서 균형 잡기

2주 연속 맞이한 대체공휴일에 몸과 마음이 완벽히 적응해버렸습니다. 주 4일제에요. 일주일 중 평일이 나흘이라면 업무량은 어떻게 분배해야 할지, 새로 생길 추가 주말 하루에는 뭘 하며 쉴 수 있을지… 지난 휴일엔 이런 공상을 했습니다. 공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랍니다. 변화에 이렇게나 쉽게 적응하는 중에 변하는 게 참 많단 걸 깨닫습니다. 안 오는 듯하던 가을도 계절의 경계선을 긋듯 확 다가왔고 또 매일매일 똑같은 날은 하나도 없고요. 둘러싼 수많은 것들이 바뀌는 하루들. 무탈하게 잘 지내는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대단하단 걸 실감합니다. 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실까요? 계신다면, 오늘 편지에서 우리 같이 읽고 싶은 책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리여인의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그리고 보선의 『적적한 공룡 만화』, 여기 소개할게요! - ????줄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 노벨문학상 : 소설과 시를 담당하는 MD는 9월부터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10월 초에 노벨문학상 발표가 있기 때문이에요. 유력한 수상 후보는 누구인지 여러 매체와 독자들의 예측을 살피기도 하고요, 이벤트도 준비하고, 필요한 책들은 출판사에 미리 주문하기도 해요. 그리고 발표 당일 저녁 8시가 되기 전에 생중계 화면을 켜고 작가의 이름을 기다립니다. 올해 발표날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근래 가장 큰 긴장을 맛보았지요. 2021 수상자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출생의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Abdulrazak Gurnah)입니다. 난민으로 영국으로 이주해 21세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한국 독자에게는 아직 낯선 작가라 오히려 흥미롭기도 하지만 국내 번역서가 없다는 점은 역시 아쉽습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책을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 ????욱엠디

# 황정은 : 손꼽아 기다려온 황정은 작가의 첫 에세이집이 출간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작가의 일상이 담긴 『일기日記』를 엿볼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설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지난 1년의 시간들, 어린 조카와의 에피소드, 꾸준히 이야기해왔던 세월호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이번 책을 쓰게 된 이유와 작가로서 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까지. 작가의 일상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는 어느새 마음속 깊은 곳을 어루만집니다. "건강하시기를" 마지막 인사처럼 사람에 대한, 세상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집니다. 에세이 출간을 기다리며 『연년세세 年年歲歲』를 다시 꺼내 읽어보았습니다. 앞으로 예스24 책읽아웃을 통해 더 가까이 만나게 될 황정은 작가님의 에세이 많이 읽어주시기를. - ????히엠디

2018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올가 토카르추크

『태고의 시간들』

2017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클라라와 태양』

황정은 작가의 첫 에세이집

『일기日記』

여기의 삶을 이어가게 하는 눈부신 이야기

『연년세세 年年歲歲』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짧은 이야기들
앤 카슨 | 난다
1992년에 출판된 앤 카슨의 첫 시집 『짧은 이야기들』이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저희를 찾아왔습니다. 앤 카슨은 2021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죠. (여담이지만 저희 팀은 이번에 앤 카슨이 노벨문학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한림원의 발표는 보기 좋게 저희의 예상을 빗나갔지만요.) 이 시집에는 그동안 말해지지 못한 진실들, 역사적 인물들의 작고 소외된 목소리들이 와글와글 모여 있습니다. 앤 카슨이 주제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기록한 낯선 감각들은 어딘가 잘려나간 듯한 '언어의 그루터기'같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이 얇은 시집에는 유난히 여백이 많아요. 광활한 틈새로 어떤 상상력이든 틈입할 수 있습니다. - ????정엠디
적적한 공룡 만화
보선 | 위즈덤하우스
『나의 비거니즘 만화』에서 나와 다른 존재를 존중하는 법에 대해 말한 보선 작가. 이번 신작 『적적한 공룡 만화』에서는 마음 한편의 외로움을 아기자기한 공룡으로 그려냈습니다. 매사 열정적이지만 무기력에 빠지기도 하는 스티기몰로크, 착한공룡콤플렉스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트로오돈, 염세주의자지만 알고 보면 다정한 트리케라톱스 등, 적당히 외롭고 적당히 한적한 시간의 소중함과 기쁨을 말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온전한 나의 시간을 들여다봅니다. 색색의 종이에 담긴 4컷 만화 그리고 짧은 이야기들이 담백하게 와닿습니다. - ????줄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금요일 밤, 컴퓨터가 갑자기 이상해졌다. ????

『일몰의 저편』

자정. 잠들기 전에 이런 생각을 한다. ????

『꼭대기의 수줍음』

거위 부리처럼 길쭉이 튀어나온 발판 위에 두 남자가 엉거주춤히 서 있다. ????

『제비심장』

그해 여름 요가 수업을 받다가 늘 해오던 아사나 동작이 점점 더 어려워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

『내가 늙어버린 여름』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이희영 작가의 신작 『나나』 출간에 맞춰 준비한 사은품입니다. 책 이벤트의 사은품은 표지나 문장 등을 소재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책의 사은품은 표지 이미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으로 하고 싶었어요. 그 편이 책의 분위기를 잘 전해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널찍한 데스크매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책상이나 식탁에 새로운 기운을 담아 보세요! - ????욱엠디

〈나나〉 데스크매트

2020년 예스24 올해의 책 1위, 오리여인 작가의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가 예스리커버로 돌아왔습니다. 무려 '도토리 에디션'으로요! 이름부터 엄청나게 귀여운 리커버에 작가님의 사인과 메시지를 더하고, 알록달록 사랑스러운 그림을 입은 양장 노트까지 완성했습니다. 짜잔!????️ 따뜻한 작가의 말과 함께 읽어주세요. “시간에 허덕일 때는 그늘만 가득한 곳에 머무는 것 같았는데,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니 내가 머물던 그늘이 나무 그늘이었고 그늘 밖에는 풀도 있고 산도 있더라고요. 제 책이 누굴 위로하기보다 독자분들이 조금 더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줄엠디

도토리 에디션 양장 노트

마줌다르는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부조리한 세계를 정면으로 돌파합니다. 정의에 관심이 없는 여론과 공동체의 침묵의 위험을 다루는 폭발적인 데뷔작. ????

『콜카타의 세 사람』

책읽는 고양이가 그려진 헝겊 책갈피와 『약간의 거리를 둔다』 고양이 에디션까지, 진정한 '책읽는고양이' 브랜드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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