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베이스볼 | 키스 로 | 두리반 |
솔직히 말하면 도쿄올림픽 참사 이후 야구에 대한 관심이 꽤 많이 식었다.(특정 팀을 응원하는 건 2012년에
그만두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주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수준 낮은 팬서비스와 프로선수로서의 품위 실추, 심지어 방역수칙 위반
등등으로 이미 애정이 떨어진 찰라에 올림픽이 기름을 부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원년부터 즐겨 보던 종목이라서 ‘미운 정’과
‘미련’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이 책을 진지하게 읽어보는 것이다. 읽고 나서도 별 감흥이 없다면 KBO는
올드 팬 한 명을 잃게 되는 것이다. 나도 결과가 궁금하다. – 박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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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 위화 | 푸른숲 |
가난한 노동자 허삼관은 집안에 돈이 필요할 때마다 목숨을 걸고 매혈, 즉 피를 파는 일을 한다. 장가들기 위해,
집안을 위해, 아픈 자식을 위해. 헌혈이 아니라, 먹고살기 위해 매혈한다는 것은 얼마나 비극적인 일인지. 생각만으로도 비참하지만 이
책은 비극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웃프다’는 표현처럼, 슬프지만 웃음이 터져 나오는 블랙코미디의 유머스러움이 가득하다.
문화혁명의 암울한 시기에 아버지로서 가족을 건사하기 위한 짠함의 눈물과 재미, 감동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 문학 담당
김M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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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IT의 역사 | 정지훈 | 메디치 미디어 |
이 책은 IT 분야에 종사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책이자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이례적으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다. 출간 이후 10년 동안 빠르게 변화한 IT 세계를 반영하고자 새로운 이야기를
포함한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됐다. 기존 내용을 현재 시점으로 보완했으며, 여기에 스페셜 챕터 '거의 모든
동아시아 IT의 역사'가 추가된 것이 가장 큰 특징. 역사는 과거이자 현재이다. 동시에 미래로 향하는 길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IT 분야에 몸을 담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이 분명히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 경제경영 담당 홍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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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노래를 들어줘 | 오승훈 | 여의도책방 |
90년대를 대표하는 힙합 듀오 '듀스'의 김성재는 최고의 가수를 넘어 청춘들의 우상이자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6년이 지났지만, 그의 노래와 패션은 아직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중이 좀처럼 그를 놓아주지 못하는 건,
대체 불가능한 스타였던 그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세상을 떠났기 때문일 것이다. 1995년 11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그려낸 '김성재 변사 사건'.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놓치고 있었을까. - 인문 담당 이M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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