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올해도 ‘유력 후보’로 끝났지만 여전히 위대한 작가들 [리드나우 레터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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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Now! 레터 제21호]

2021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탄자니아 난민 출신 압둘라자크 구르나에게 돌아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식민주의 영향 및 문화 대륙 사이의 격차 속에서 난민의 운명에 대해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연민을 갖고 파고든 공로’로 설명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수상으로 아쉽게도 국내에 아직 번역된 작품이 없습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발표 시즌이 되면 하마평에 오르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충분히 노벨상을 받을 만한 작가들인데 길게는 수십년 이상 ‘유력 후보’로만 거론되고 수상을 하지 못한 분들이죠. 영미권에서는 마거릿 애트우드, 아시아권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 아프리카권에서는 응구기 와 시옹오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 ‘만년 유력 후보’들의 대선배가 있으니 밀란 쿤데라입니다. 1929년생인 그의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1984년작으로 출간된 지가 무려 37년이 지났습니다.

물론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쿤데라나 하루키나 애트우드의 문학성이 낮게 평가될 이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노벨상위원회의 안목이 아쉽다면 아쉬울 따름이죠. 올해 수상자의 국내 번역서가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었는데 지금 읽어도 참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사랑에 대한 철학적 탐구’에 대한 소설로는 이 작품이 여전히 최고라고 감히 평가합니다. – 박팀장

어쩌면 노벨상보다 위대한 작품들

# Gravel Heart :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단 한 번도 ‘존재의 가벼움’을 느껴 보지 못한 현대인, 그들의 삶과 사랑에 바치는 소설

#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집대성!

# 시녀 이야기 : 성과 가부장적 권력의 어두운 면을 내밀하게 파헤친 고전

# 한 톨의 밀알 : 탈식민주의 문학의 정점으로 평가 받는 응구기 와 시옹오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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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베이스볼
키스 로 | 두리반
솔직히 말하면 도쿄올림픽 참사 이후 야구에 대한 관심이 꽤 많이 식었다.(특정 팀을 응원하는 건 2012년에 그만두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주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수준 낮은 팬서비스와 프로선수로서의 품위 실추, 심지어 방역수칙 위반 등등으로 이미 애정이 떨어진 찰라에 올림픽이 기름을 부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원년부터 즐겨 보던 종목이라서 ‘미운 정’과 ‘미련’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이 책을 진지하게 읽어보는 것이다. 읽고 나서도 별 감흥이 없다면 KBO는 올드 팬 한 명을 잃게 되는 것이다. 나도 결과가 궁금하다. – 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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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 푸른숲
가난한 노동자 허삼관은 집안에 돈이 필요할 때마다 목숨을 걸고 매혈, 즉 피를 파는 일을 한다. 장가들기 위해, 집안을 위해, 아픈 자식을 위해. 헌혈이 아니라, 먹고살기 위해 매혈한다는 것은 얼마나 비극적인 일인지. 생각만으로도 비참하지만 이 책은 비극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웃프다’는 표현처럼, 슬프지만 웃음이 터져 나오는 블랙코미디의 유머스러움이 가득하다. 문화혁명의 암울한 시기에 아버지로서 가족을 건사하기 위한 짠함의 눈물과 재미, 감동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 문학 담당 김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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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IT의 역사
정지훈 | 메디치 미디어
이 책은 IT 분야에 종사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책이자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이례적으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다. 출간 이후 10년 동안 빠르게 변화한 IT 세계를 반영하고자 새로운 이야기를 포함한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됐다. 기존 내용을 현재 시점으로 보완했으며, 여기에 스페셜 챕터 '거의 모든 동아시아 IT의 역사'가 추가된 것이 가장 큰 특징. 역사는 과거이자 현재이다. 동시에 미래로 향하는 길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IT 분야에 몸을 담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이 분명히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 경제경영 담당 홍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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