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명사에게 듣다] 황교익 “어떻게든 먹고는 산다. 너무 애쓰지 마시라”

황교익은 ‘대한민국 1호 맛 칼럼니스트’로 불린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글에는 ‘음식의 맛’에 관한 설명이 별로 없다. 이를테면 그는 삼겹살이 돼지의 어느 부위이고, 살코기와 비곗살의 비율이 어느 정도가 되어야 맛있는지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한국인이 ‘왜’ 삼겹살을 많이 먹게 되었는지를 역사적 맥락과 연관 지어 풀어낸다.황교익에 따르면, 60~70년대 한국의 대규모 양돈업은 일본에 수출하기 위한 용도로 출발했다. 안심과 등심 등 고급 부위는 일본으로 수출했고, 한국에 남은 것은 삼겹살, 머리, 족발, 내장 등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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