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갓난아기와 노인의 체취, 왜 다를까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은 우연히 홍차에 적신 마들렌 냄새를 맡고는 그 냄새가 환기시키는 유년 시절의 기억 속으로 순식간에 빨려들어 간다. 여기서 착안한 ‘프루스트 효과’는 특정한 냄새를 맡았을 때 그에 얽힌 과거의 기억과 감정이 떠오르는 현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프루스트 효과를 종종 경험하곤 한다. 최근 출간된 책 『코끝의 언어』(윌북)는 이러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후각과 냄새의 비밀을 파헤친다. 프루스트 효과에서도 알 수 있듯, 후각은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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