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리드나우 레터 87호]
Weekly eBook Letter [Read Now! 레터 제87호] |
| 흔히 '100세 시대'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유엔이 2009년 처음 사용한 이 용어는 100세 삶이 보편화되는 시대를 지칭합니다. 과연 우리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요? 보통 사람들의 생활습관이라면 평균수명은 늘어도 고통스러운 노년을 피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현대인은 가공식품에 중독되고 신체활동이 낮아 체내에 에너지가 과잉으로 쌓이고 있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받아 뇌는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건강수명은 점점 짧아져, 길고 고통스러운 노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노화의 속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삶의 방식 전반을 바꿔야 합니다. | ||
|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한국 사회에 가속노화가 도래했음을 경고하고 노화의 속도를 정상화해줄 '내재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재역량이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기능 요소 모두를 고려하여 얼마나 건강하게 나이 들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질병 유무, 혈압, 운동시간 등 가시적인 건강지표뿐만 아니라 적절한 휴식, 마음챙김, 인생의 목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변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입니다. | ||
| 수십 년 동안 내재역량을 꾸준히 관리하면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보통의 젊은 사람에 비해서 상당히 좋은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뇌 위축이 상당히 진행되더라도 치매를 앓지 않으며 90대에도 평균적인 젊은 성인보다 나은 신체기능을 보이기도 합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다면 지금부터 '내재역량'을 관리해 보면 어떨까요? 당장은 불편하지만 장기적으로 더 평온하고 덜 고통스러운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문 담당 석P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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