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김이율 작가의 감성안녕] 어차피 다 모자라

당대 최고의 소프라노인 ‘예니 린드’를 사모한 남자가 있었다.누군가를 사랑하면 다 그러겠지만 그 역시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그녀가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잠을 청하는 그 순간에도 그녀의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심지어 꿈속에서조차도 그녀가 나타났다. 지독한 그리움이 이리도 힘든 걸까. 어떻게든 그녀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는 용기가 없었다.‘이 얼굴에 감히 그녀를 넘볼 순 없지.’그는 나름 이름도 알려진 동화작가였지만 늘 맘속엔 여러 가지 콤플렉스가 있었다. 가장 큰 게 외모 콤플렉스였다. 못난 얼굴이 늘 남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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