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클래식 리뷰④] 구스타프 말러의 헤어질 결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1860-1911). 그는 생전 오페라 지휘자로 레전드의 자리에 올랐지만, 작곡에서는 못내 아쉬움을 담고 살았다. 그랬던 그가 19살 연하의 아내와 사랑을 하면서 서정의 끝판왕인 곡을 남겼다.  


낭만파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 (1860 - 1911)

 

서정적이면서 세기말적인 느낌을 가득 담아낸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Adagietto)가 바로 그 곡이다. 이 곡은 41살 중년의 나이에 사랑을 꽃피운 말러가 19살이나 어린 눈같이 순수한 아내 알마에게 프러포즈 형식으로 헌정한 곡이었다.  

 

구스타프 말러의 아내 알마 말러 (1879 - 1965)


당시 사교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알마에게 이 악보를 전달하면서 사랑 고백을 했고, 본인도 작곡가였던 알마는 이 곡을 받고는 바로 그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사용된 것처럼 이 곡은 사랑의 열정보다는 사랑의 비극적 아름다움이 도드라지는 곡이다. 


예술가의 삶은 자기 작품처럼되는 것일까? 말러가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첫째 딸이 다섯 살 되던 해 세상을 떠났고, 결국 사랑하던 부인과도 멀어지기 시작했다. 젊은 알마는 멀어진 남편을 등지고 바람을 피우는 등 회복하지 못할 상처를 서로에게 안겼다. 자신이 그녀에게 헌정했던 아다지에토처럼 그의 사랑도 어쩌면 사랑과 비극 그 중간에서 어디로 향해야 할지 길을 잃은 것이 아닌가 싶다. 

 

말러의 아다지에토 그 자체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영화 헤어질 결심의 한 장면


이 곡은 겨울 바다와 같은 곡이다. 날이 추워지면 옷깃을 여미게 되는데 나는 이 곡에서 겨울의 서정성을 듬뿍 느낀다. 가슴 한켠이 시려오면서 마음의 옷깃을 여미는 느낌. 사랑하는 순간 헤어질 결심을 해야하는 그런 사랑. 바로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이다. 

 

(약 8분 정도의 곡 분량을 2시간 연속 듣기로 해놨습니다. 집중하거나 조용히 생각할 때 들으시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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