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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리뷰] 고슴도치를 닮은 섬 '부안 위도'를 가장 알차게 즐기는 꿀팁

[리뷰타임스=안나 리뷰어]

 

위도 대월습곡

 

'부안 위도'섬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고개를 갸우뚱 하는 사람이라도 '서해훼리호'사건을 들으면 무릎을 탁 치실 겁니다.


1993년 10월 10일 위도항에서 격포항으로 출항하던 서해훼리호가 침몰한 사건인데 탑승객 363명중 292명이 사망한 세월호 이전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선박사고입니다.


당시 위도가 낚시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더욱더 피해가 커졌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낚시와 캠핑 그리고 섬 트레킹도 빼놓을 수 없겠지만 대월습곡이라는 독특한 횡와습곡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위도는 가시가 뾰족뾰족 고슴도치를 닮았다고 해서 고슴도치 '위'를 뜻하는 위도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아픔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위도를 당일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팁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도 산행코스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 섬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안내산악회만큼 편한 수단이 없는듯합니다.

이번에는 엠티산악회를 통해 다녀왔습니다.


코스 설명을 미리 해보자면

A코스는 종주코스로 산행대장이 위도 처음 갔을때 시도했던 코스인데 날아다니는 대장님이 10km 정도의 산행을 3시간 반에 찍었다고 하니 야트막한 섬산행이라고 무시했다가는 큰코 다치는데다 초보가 시도했다가는 배 승선시간을 놓쳐 위도에서 일박하기 딱 좋은 코스니 연인과의 하룻밤의 낭만을 누리고 싶은 커플만 도전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참고로 섬산행의 해발고도는 말 그대로 바닥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해발 100미터든 200미터든 만만한 코스가 없습니다.


B코스가 멤버 전원이 신청했던 코스인데요, 대월습곡을 감상하는 동시에 위도 최고봉인 망월봉도 오를 수 있는 관광과 산행을 겸할 수 있는 추천코스입니다.


망월봉만 오르는 C코스는 혹시나 올려놓은 코스인듯한데 역시나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지질명소 채석강을 품은 격포항

부안 격포항

 

부안 격포항

 

부안 격포항

 

부안 격포항

 

버스를 달려 도착한 격포항

승선 시간까지 여유가 있다면 격포항을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격포항은 유네스코 지질명소 채석강의 하구에 자리잡고 있는데, 채석강이란 명칭은 이태백이 강위에 떠 있는 달을 건지려 했다는 채석강과 유사하다 하여 붙여진 것이며 채석강은 변산 8경에 속하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부안 격포항

 

부안 격포항

 

채석강을 둘러 보았으면 한국의 '아름다운 어촌 100'중 하나라는 격포항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승선길에 오르면 되겠습니다.

 

 

격포항에서 위도로

위도행 페리

 

친절하게 배 운항시간이라든가 요금 등을 올려드려야 하는데, 운항시간은 매월 바뀌는데다 엠티산악회 이용객들은 티켓값이 안내산악회 요금에 포함되어 있어 대장님이 일괄 예약한후 티켓을 받았기 때문에 '가고 싶은 섬'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아 예매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6월은 격포항 -> 위도 11시 30분

위도 -> 격포항 17시 출발로 진행되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위도행 페리


위도행 페리

 

위도행 페리

 

위도행 페리

 

위도 전경

 

격포항을 뒤로하고 40여분을 달린후 위도항에 도착합니다.

유람선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관광객들이 던져 주는 새우깡을 먹으러 달려드는 갈매기떼를 구경하는 것은 섬 여행의 특별한 경험 중 하나일듯합니다.

 

 

대월습곡 가는 길

위도 마을버스

 

위도항 반대편 끝쪽에 자리한 전곡리까지 가려면 배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마을의 한대뿐인 마을버스를 타야 합니다.

배에 타고 있던 거의 모든 승객들이 이용하는 버스이니 하선하기 전 뱃머리에 서서 요이땅 대기해야 자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내릴때 현금으로 지불하면 되는데, 거리에 상관없이 2,000원입니다. 


이날도 많은 손님들이 버스에서 서서 갔는데요, 운행거리가 짧으니 서서 가더라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출발하자 마자 기사님이 구성지게 위도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데, 이때 서해훼리호 참사에 대해서도 알았고 오기 전까지 몰랐던 위도란 섬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연세가 80은 족히 넘어 보이시던데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위도를 알리는 가이드님 역할을 수행해줬으면 바래봅니다.

 

위도 마을버스


대월습곡을 보기 위해서는 위도해수욕장에서 하차해야 하는데요, 기사님이 차문도 닫지 않고 출발하면서 저희 일행에게 '부랑카드' 부랑카드' 외치는데 못말리는 기사님의 오지랍에 다들 빵 터졌습니다.

'프랭카드'쪽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겠죠?


위도 해수욕장

 

위도 해수욕장

 

 

6월 초순

 

날씨는 벌써 여름이지만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위도 해수욕장은 한산합니다

 

대월습곡 가는길

 

대월습곡 가는길

 

대월습곡 가는길

 

백사장이 끝나는 곳에서 자그마한 오솔길을 따라가면서 간간히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안가를 감상하며 걷다 보면

 

대월습곡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 들어갔던 토끼굴에서 나와서 본 세상처럼 이제까지 보지 못한 확 트인 아름답고 시원한 광경에 모두가 감탄사를 쏟아내는 이곳은 대월습곡이 있는 곳입니다.


대월습곡

 

대월습곡

 

대월의 뜻은 큰달

대월습곡은 거대한 반원 형태로 지역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큰달'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횡와습곡이란 수평의 퇴적층이 옆에서 미는힘(횡압력)에 의해 주름진 형태를 말하는데, 대월습곡은 양탄자가 겹겹이 돌돌 말린 모양으로 수평으로 있어야 할 지층이 수직으로 일어서다 못해 롤케이크 마냥 둘둘 말린 형태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이즈와 형태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다 경관마저 아름다우니 꼭 한번 보실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입니다.

 

위도 해수욕장

 

구멍 쏭쏭 뚫린 게구멍길을 따라 택시를 타기 위해 위도해수욕장을 벗어납니다.


망월봉을 가려면 위도고등학교에서 시작을 해야 하는데, 위도고등학교까지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아스팔트 땡볕을 걸어야 하기에 택시를 부르기로 했는데 그냥 걸어가기로 했던 분들은 힘드셨다고 죄다 후회했다고 하니 택시를 부른건 신의 한수 였습니다.


마을에 한대만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택시 연락처는 063-581-3907

이 번호로 연락하면 휴대전화로 연결되어 위치를 말하면 택시가 픽업하러 오는데, 택시를 타고자 하시는 분이 다섯이나 되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형차가 와서 편안하게 왔습니다.

 

 

결코 쉽지 않았던 해발 254미터 망월봉 등반

위도 망월봉

 

위도고교에서 아스팔트길 오르막으로 조금 올라가면 공중화장실이 있고, 공중화장실 뒷편에서 망월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위도 망월봉 야생화

 

위도 망월봉

 

위도 망월봉

 

위도 망월봉

 

위도 망월봉

 

위도 망월봉

 

위도 망월봉


위도 망월봉

 

섬산행 답게 산행하며 펼쳐지는 해안가의 풍경은 멋졌으나, 산행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앞전에 기술 했듯이 섬에서의 해발은 바닥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체감상 훨씬 높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고 숲이 울창하지 않은 곳을 오르는 내내 땡볕을 맞고 올라가야 했던데다가, 섬이라 습도까지 높아서 힘들었던 산행이었습니다.


먼저 도착해 있던 총각들 무리도 우리와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멤버들도 전부 기진맥진한 상태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위도 망월봉

 

정상에서 잠시 쉰후 이제 시름교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배를 타야 해서 다소 빡빡한 일정이지만, 그래도 섬산행의 명목으로 온 위도에서 최고 봉우리 하나는 넘었다는 사실에 뿌듯해옵니다.

 

위도 망월봉

 

위도 망월봉


위도 망월봉

 

위도 망월봉

 

위도 망월봉

 

위도 시름교

 

시름교를 넘어야 마지막 코스인 파장봉을 넘어 선착장으로 가는데 시름교가 막혀 있습니다.

너무 덥고 지친 상태라 해발 100미터의 파장봉을 넘을 생각은 일도 없었지만, 합당한 핑계거리가 생겨서 다행이네요.

 

위도 지도

 

시름교를 지나치면서 우리가 왔던 코스를 되짚어봅니다.


개들넘교 - 망월봉 - 시름교

최단코스로 망월봉을 넘고 시름교를 지나쳐 왼쪽위 방향의 아스팔트길로 위도항까지 가기로 합니다.

 

위도 지도

 

위도 전체모습을 보니 고슴도치가 아니라 네발 달린 강아지 모습이 연상되는군요.

망월봉 하나 넘은것도 아주 진이 쏙 빠지는데, 저 길고 오르락 내리락 울퉁불퉁한 산맥을 종주하겠다며 무모한 선택 안한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다시 드는군요.


우리가 오르려고 했던 파장봉이 있는곳을 고슴도치의 머리

그 앞에 있는 섬을 고슴도치 밥이라고 생각하여 밥섬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섬에서의 마무리는 역시 회

위도

 

위도

 

아스팔트도 덥고 지루하지만, 봉우리 하나 더 넘는것보다 낫지 않겠냐 위로해봅니다.

그 당시 상태로서는 고도 1센티도 올리기 싫을만큼 더위가 어마무시했거든요.

 

위도 섬마을횟집

 

위도항 인근의 유일한 횟집인 섬마을횟집으로 향합니다. 

 

위도 섬마을횟집


위도에서 식사를 하려면 꼭 섬마을횟집으로 가세요.

회가 싱싱하고 모든 음식맛이 아주 정갈하니 맛있습니다.

전라도 북쪽에 살짝 걸친 곳인데도 제대로된 전라도의 손맛을 느끼며 위도 투어를 맛있게 마무리 했습니다.


위도를 다시 간다면 이 섬마을횟집에서 회를 먹기 위해서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격포항행 페리

 

위도에서 격포항으로 가는 배는 우리가 격포항에서 위도로 올때 탔던 배와는 다른것이 배 두대가 번갈아가며 운행하나 봅니다.

 

고슴도치섬 위도

 

고슴도치 동상 앞에서 고슴도치 닮은 머리로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격포항 가는 길


5시 배가 마지막 배니 서울에서 부지런히 내려와 배를 타고 위도에서 대월습곡 감상하고 망월봉 넘고 회까지 먹고 즐기기엔 시간이 다소 빡빡하게 느껴집니다만 당일치기로 위도에 대한 모든것을 즐기며 상경하니 위도 종합선물세트를 받고 가는 느낌입니다.


섬 산행이 부담스러운신 분들은 대월습곡 방문에 회만 먹고 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듯하니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고슴도치섬 위도 꼭 방문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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