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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리뷰] 부산하지 않은 스타에서 조용히 빛나는 별이 된 '로버트 레드포드'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20259 16, 로버트 레드포드가 89세의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필자가 처음 알게 된, 그리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기억하는 가장이지적이고 매력적인 미국 아저씨가 아닐까 싶다. 물론 어릴 때라 극장이 아닌 TV 주말의 영화 프로그램에 방영됐던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을 통한 만남이 시작이긴 하지만, 아무튼 필자는 나의첫 미국인 아저씨를 보내며 그의 영화 인생을 기록해 본다 

 

편안한 미소의 로버트 레드포드(사진 로버트 레드포드 SNS)

 

필자 개인적인 친밀감 때문은 아니다. 깔끔하고 잘 생긴 외모와 함께 지적인 미소를 지닌 그는 50년이상 미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그는 금발의 잘생긴 외모라는 자신의 한계 안에서 최대한의 연기력을 발휘하며, 한때 "열 가지 방식으로 타격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말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찰스 로버트 레드포드 주니어는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에서 스탠더드 오일 회계사와 마사(옛 성씨는 하트)의 아들로 태어났다.

  

레드포드가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 작품은 1962년작 <워 헌트>였는데, 이영화는 15일 만에 촬영한 독특한 단편 영화였다. 그는 경력초기부터 놀라울 정도로 편안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1960년대 중반부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969년 영화내일을향해 쏴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래, ‘스팅’, ‘아웃 오브 아프리카’, ‘업 클로즈 앤 퍼스널’, ‘흐르는 강물처럼’, ‘위대한 개츠비’, ‘스파이 게임등의 명작에 출연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했다.

  

2013년 영화 '올 이즈로스트'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난자 선원 역을 맡은 그의 솔로 연기는 그야말로 걸작이었고, 2015년 영화 ' 어 워크 인 더 우즈'에서는 탄탄한 연기력을, 2015년 영화 '트루스'에서는 TV 앵커돈 라더 역을 맡아 진솔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의 마지막 주요 배역은 코미디 드라마 '더 올드 맨 앤 더 건 '(2018)에서 실제 은행 강도 포레스트터커 역을 맡은 것이었다.

  

배우로서만이 아니라 감독·제작자로서도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1980년 첫 번째 연출한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가볍게 따내고, <흐르는 강물처럼>에서는 싱싱한 브래드 피트를 낚았고 <퀴즈 쇼> <호스 위스퍼러>,<음모자>로 빼어난 연출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1981년선댄스 영화제와 선댄스 인스티튜트를 설립해 독립영화 제작을 장려하는 등 신진 감독의 산실로 자리잡게 했다.

  

흔히 하는 말인 우리들의 스타가 진짜 하늘의 별이 되었다. 크게 떠들썩한 이야기로 시선을 끌지는 않았지만, 늘 그만의 영화로 답을 주었던 배우. 기분좋은 미소와 잔잔한 주름이멋진, 사랑하는 여인의 머리를 감겨 주던 따스한 손길을 가진 배우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머지 않은 시간에 그의 대표작들을 다시 한번 볼 것 같다.

  

 

내일을 향해 쏴라 (1969년 作)

 

1890년대미국 서부.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는 갱단을 이끌고 은행만 전문적으로 터는 은행 강도들이다. 그러나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최대한으로 피하는 양심적인 강도들이다. 보스인부치는 머리 회전이 빠르고 인심은 좋지만 총솜씨는 별로 없고 반면, 선댄스는 부치와는 정반대로 구변은별로 없지만 총솜씨는 당해낼 사람이 없다.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돈이 생기면 써버리고 없으면 은행을터는 그들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매우 낙천적이며 낭만적이기도 하다.

 

내일을 향해 쏴라 포스터

 

미국 서부시대의 유명한 강도단 와일드 번치를 이끈 실존 인물인 무법자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그리고 선댄스 키드의 정부(애인)이타 플레이스의 모험담을 씁쓸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서부극이면서도 정의의 편과 악당의 대결이 중심이던 존 웨인식 서부극에서 벗어나 악당이 주인공인피카레스크이고 대결보다는 그들의 전기를 담담히 그려 새로운 서부극으로 주목받았다.

  

국내에는 1970년에 단성사에서 개봉했다. 하지만 정확한 관객 기록이 없어 얼마나 흥행했는지는 알 수 없다. 지상파로는 MBC 주말의 명화, KBS 토요명화, 명화극장에서 여러번 더빙 방영했다.

 

  

스팅(1973년 作)

 

노름의 명수 후커(로버트 레드포드 분)는 두목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콘도르프(폴 뉴먼 분)와 손잡고 거물 로네간(로버트쇼 분)을 골탕 먹일 계획을 세운다. 포카와 경마광인 로네간에게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여 콘도르프의 술집으로 데려가 판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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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적으로 1 6천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10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작품상 및 감독상, 의상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을 비롯하여 7개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에는 1978 11월에서야뒤늦게 개봉했는데 서울 관객 32 9천명을 기록하며 역시흥행에 성공했다. 2차 매체인 비디오는 지상파 더빙 방영 이후인1988 8, 개봉한지 10년이 지나서야 비디오로 나왔다. 1985 1 2 KBS1에서새해 특선 영화로 더빙되어 밤 9 45분 방영된 게 처음이며, 이후 추억의 영화, 다시 방영했으면 하는 영화 선정에서 5위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좋아 1985 9 22 KBS 명화극장에서더빙으로 재방영했다

 

 

아웃오브아프리카 (1986년 作)

 

덴마크에 사는 카렌은 막대한 재산을 가진독신여성. 그녀는 친구인 브릭센 남작과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은 채 아프리카 생활을 꿈꾸며 결혼을 약속한다. 캐냐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들은 커피재배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고 브릭센은 기약없는 사냥을 떠난다. 혼자남은 카렌은 어느날 초원에 나갔다가 사자의 노림을 받게 되고 데니스란 남자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카렌에게 있어서 데니스는 인생의나침반구실을 한 남자였다

 

아웃 오프 아프리카 포스터

 

광활한 아프리카의 장관을 배경으로 캐런과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담았다. 1986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믹싱상을 휩쓸었으며 골든 글로브(작품상, 남무조연상, 음악상) 시상과 LA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촬영상)까지 거머쥐었다.

 

  

은밀한 유혹 (1993년 作)

 

다이애나와 데이빗은 고교때 만나 결혼한사이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집을 지을 생각으로 융자를 받아 땅을 구입하나 부동산업계의 불황으로 융자금상환을 못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데이빗마저 건축사무소에서 해고되자, 도박으로 자금을 벌자는 데이빗의 제의로 두 사람은 라스베가스로 간다. 첫날은운좋게도 필요한 돈의 절반을 따내지만 다음날 모든걸 잃고 만다이 때 카지노에서 우연히 만난 억만장자존 게이지가 다이애나와 하룻밤을 지내는 댓가로 백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은밀한 유혹 포스터

 

미국에서 개봉 당시 영화와 같은 내용의 `잠자리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여성의 80%가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도 MTV 영화& TV어워즈(최고의 키스상)을 수상했고, 14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작품상 남우조연상각본상)을 수상했다.

  

 

업 글로즈 앤 퍼스널 (Upclose & personal, 1996년 作)

 

뉴스 앵커가 되고 싶지만 길이 보이지 않던샐리 앳워터는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고, 이를 인상 깊게 본 마이애미 방송국의 국장 워런 저스티스에게발탁된다. 방송 경험이 전혀 없지만 누구보다 열정은 넘쳤던 샐리는 워런의 커피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던중, 마침 자리가 빈 기상 캐스터에 도전해 보겠다고 나서고, 워런은일단 샐리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다. 이를 계기로 여러 과정을 거쳐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데

 

업 글로즈 앤 퍼스널 포스터

 

로버트는 본인의 SNS에서 영화에 대해 이렇게 회상하고 있다.

  

당신이 사랑을 찾았거나, 잃어버렸거나여전히 찾고 있더라도, 사랑은 인간의 경험을 풍부하고 심오하게 만드는 것이다. “Up close & personal’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당신의 삶에서 사랑을 되새기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배우고, 그것을 표현하고 모색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으라고 초대하는 영화다. “

  

  

흐르는 강물처럼(1993년 作)

 

목사 리버런드 맥클레인은 아들 노만과 폴, 부인과 함께 몬태나주 강가의 교회에 살면서 낚시를종교처럼 소중히 여기고 즐긴다. 아버지에게 낚시를 배운 노만과 폴도 어린 시절부터 낚시를 좋아한다. 신중하고 지적인 노만과 자유분방한 폴은 우애가 깊으면서도 경쟁적인 관계이다.세월이 흘러 장성한 두 형제는 각기 다른 사회적 지위를 얻으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어느 날 포커를 즐기던 폴이 길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하고, 아버지와 노만은 사랑하는 폴을 잃은 상실감에깊은 고뇌를 느끼게 되는데...

 

흐르는 강물처럼 포스터

 

전 시카고 대학 교수 노먼 맥클레인(1902~1990)이 자신의 실화를토대로 1976년에 출판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아름다운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예술적인 경지에 도달한 플라이 낚시의 환상적인 장면과 더불어, 가족 간의 사랑과아픔 그리고 인생의 참 의미를 잔잔하게 그려낸다. 65회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수상작 / 각색상, 음악상 후보에올랐다.

  

국내 상영 제목 "흐르는 강물처럼"은 의역한 것인데, 이는 영화 말미에 나오는 주인공의 내레이션 "Eventually, allthings merge into one... ...and a river runs through it."에서 나온 듯하다. 직역하자면 "결국은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치게 되고, 강은 그렇게 (하나가 되어) 흐른다." 정도의 의미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를 꼽는데는 영상미와 함께 영화가 주는 메시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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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아기상어 2025.09.18 10:45  
"부산하지 않은 스타"라는 말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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