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관 리뷰] ③강원 편_ 물과 산세가 길러낸 감성을 문학으로 꽃피우다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문학촌은 ‘한국의 영원한 청년작가’로 불리는 김유정 작가를 기리기 위해 김유정 생가터를 중심으로 조성한 문학촌이다.
'한국의 영원한 청년작가'로불리는 김유정 작가는 1933년 ‘산골나그네’로 문단에 데뷔하여 ‘봄·봄’, ‘동백꽃’, ‘만무방’ 등한국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 작품들의 배경은 바로 선생님의 고향인 이곳 실레마을이다.
2002년에 김유정생가, 기념전시관, 디딜방아 등을 만들어 김유정문학촌을 개관했으며, 2016년에는 맞은편에김유정이야기집, 야외공연장, 체험방, 낭만누리 등의 시설을 추가했다. 기념전시관은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등을 간결하게 전시하고 있으며, 김유정이야기집은 그의 작품과 삶을 입체적인 전시물과 영상물을 통해 보여준다. 야외 곳곳에는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초대로 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볼거리를 더한다. 실레이야기길은 고향 마을을 배경으로 많은 글을 쓴 김유정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곳들을 엮은 걷기 코스로, 문학기행에도 적합하다.
또한, 김유정의 이름으로 제정된 문학상 수상자들이 한국문단에서 꾸준히활동하며 문학적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0-14
이용 시간 매일 9:30 ~ 18:00(동절기는 17시, 매월 월요일 휴관)
이효석 문학관
이효석 문학관은 남안교를 건너 물레방앗간 뒷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생가터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02년 9월 7일 제4회 효석문화제기간 중 문을 연 이효석 문학관에는 선생님의 작품 일대기와 육필원고 유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되는육필원고와 유품 등은 가산문학 선양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5월 25일 해마다 있는 선생님 추모식에는 미국에 있는 장남(이우현) 가족과 차녀가 참석하여 소장하고 있던 선생님의 육필원고와 훈장증을 기증하기도 했다.
작가 이효석의 대표작으로는 ‘메밀꽃 필 무렵’이 있고, 그 소설의 배경이 된 곳이 평창이다. <메밀꽃 필 무렵>은 한국 현대 단편소설 중에서 가장뛰 어난 작품으로 만남과 헤어짐, 그리움, 떠돌이의 애수등이 아 름다운 자연과 융화되어 미학적인 세계로 승화된 단편소설 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작품은 사회의식을 지양하 고 한국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인간의 순박한 본성을 그려내는 주제의식과 달밤의 메밀밭을 묘사한 시적인 문체가뛰어나 우리 문학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한 작품이다. 그의 고향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은 다양한글들 속에 잘 나타나고 있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학길 73-25
이용 시간 성수기(5 월~9 월) 09:00~18:30
박경리 문학공원
박경리문학공원은 소설 ‘토지’의산실인 박경리 작가가 거주하던 옛집이 1989년 택지개발지구로 편입되어 자칫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것을 염려한 문화계의 건의에 따라 1997년 9월 착공해 1999년 5월 완공되었다.
'토지문학공원'으로 불리던이곳은 2008년 토지문화관과 명칭이 유사하여 탐방객의 혼란을 막고자'박경리문학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
박경리 작가의 옛집은 1980년 서울을 떠나 원주의 이 곳 단구동으로이사와 살면서 소설 『토지』 4부와 5부를 집필하여 1994년 8월 15일대단원의 막을 내린 곳이다.
공원 전체 면적은 11,438.4㎡로 작가 박경리가 생전 거주하던옛집, 손수 가꾸던 텃밭과 정원, 집필실 등을 원형 그대로보존하였고, 소설 ‘토지’속 배경지인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 용두레벌을테마로 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2010년에 개관한 박경리 문학의집은 작가의 생애 사진과 유품들을볼 수 있는 2층부터 소설 ‘토지’ 속 내용을 볼 수 있는 3층, 집필한도서들이 전시되어 있는 4층까지 전시실과 5층 세미나실로구성하여 대문호의 일상과 삶의 자취는 물론, 평생을 집대성한 거대한 문학의 산맥을 한 자리에서 모두느끼고 갈 수 있다.
주소 강원 원주시 토지길 1
이용 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무료해설 (매주 월요일 휴관)
박인환 문학관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은1926년 인제에서 태어나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별이 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모더니즘시인이다. 박인환문학관은 그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곳이다. 2012년 개관한 문학관은 총 2층으로 건립되었으며 박인환 시인이활동했던 서울 명동의 거리와 술집, 서점 등을 재현하고, 그의작품과 사진, 편지 등을 전시하고 있다.
1층에는 박인환 시인이 주로 창작 활동했던 1945년~1948년 사이 서울 명동의 ‘마리서사’ 주변 거리를 미니멀하게 재구성해 전시하고 있으며, 2층 전시실에는 주로 박인환시인의 문학세계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2층에는 산촌민속박물관으로 가는 연결 통로가 있어 함께 방문할수 있다. 야외 문학관에는 시인의 거리와 책 읽는 목마, 시인의품, 그 그리움에 대하여라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이외에도 박인환문학축제가 열리며, 박인환문학관 주위에는 ‘시인 박인환의 거리’를 조성해 놓아 시와 조형물을 감상하며 산책을즐길 수 있다.
박인환의 시작 활동은 1946년에 시 ‘거리’를 『국제신보)』에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어 1947년에는 시 '남풍',영화평론 '아메리카 영화시론'을 『신천지』에, 1948년에는 시 '지하실'을 『민성』에 발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시작 활동이 전개되었다.
특히, 1949년 김수영 · 김경린 · 양병식 · 임호권 등과 함께 낸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합창』은 광복 후 본격적인 시인들의 등장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었다.
1950년 후반기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 '밤의 미매장' · '목마와숙녀' 등을 발표하였는데, 이런 작품들은 도시문명의 우울과 불안을 감상적인 시풍으로 노래하여 주목을끌었다. 1956년 작고 1주일 전에쓰여진 '세월이 가면'은 노래로 만들어져 널리 불리기도 한다.
주소 강원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156번길 50
이용 시간 매일 오전 9:30 ~ 5:30(매주 월요일 휴관)
이외수 문학관
작가 이외수의 작업실은 문하생들과 독자들, 여행객들이 다녀가는 곳으로일찍부터 유명했다. 화천을 경유하던 이들은 반드시 그의 집에 들러 밥 한 그릇을 청하곤 했다. 그래서 아예 그를 촌장으로 한 감성테마 문학공원을 만들어 보다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게 했으니 그게 바로 감성테마문학공원이다.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작가의 집필실과 방문객들을 만나는 자리인 모월당, 모월교, 생태주차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 이외수는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견습어린이들’로 데뷔해, 1975년《세대》(世代)의 문예현상공모에서 중편 소설 ‘훈장’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장편 <꿈꾸는 식물>을발표, 몇 편의 단편을 발표하고 창작에만 전념키 위해 1979년모든 직장을 포기하고 이후 전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창작집 <겨울나기>, 장편<들개>, <칼>, <산목>, <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에세이 <내 잠속에 비 내리는데>,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등을 간행하였다. 특히 초기 대표작으로 꼽히는 <꿈꾸는 식물>과<장수하늘소> 등은 섬세한 감수성과 환상적 수법이 돋보이는 탐미주의적 소설로신비체험과 초현실세계를 즐겨 다루는 이후의 작품 세계를 가늠하게 하는 중요 작품으로 평가된다.
주소 강원 화천군 상서면 감성마을길 167-18
이용 시간 매일 9:00 ~ 18:00 (동절기 10:00~17:00)
이태극 문학관
월하 이태극은 화천 출신으로 우리나라의 현대시조문학을 대표하는 문인이다.1965년 「산딸기」를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등단했으며, 주요 작품으로 「서해상의 낙조」, 「삼월은」, 「갈매기」 등이 있다.2007년부터 40억 원을 들여 준공한 월하문학관은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에 전시실, 수장고, 생활관, 다목적실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은 담배파이프 등 유족들이 기부한 월하 이태극의 유품을 비롯해 그의 친필 원고와사진들로 꾸며져 있다.
2층 전시실에는 월하 이태극이 우리나라 최초로 발간한 시조 전문지『시조문학』이 진열되어 있다. 그가 생전에 원고를 집필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밀랍인형이며 화천댐 공사로수몰된 그의 생가를 재현한 미니어처도 볼 수 있다.
이태극의 시조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거나 자기 정체성에 대한 탐색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운율 안에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이태극의 시조는 문단의 호평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서해상의 낙조’, ‘삼월은’, ‘산딸기’, ‘갈매기’, ‘교차로’, ‘인간가도’등이 있다.
주소 강원 화천군 화천읍 호음로 1014-16
이용 시간 매일9:00- 18:00(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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