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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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 리뷰] ④충청 편 - 작가의 삶과 글이 깊이 깊이 뿌리 내리다

[리뷰타임스=땡삐 리뷰어] 대한민국 어느 곳을 가든 문학의 깊이와 항기가 스미지 않은 곳이 없지만 충청도 곳곳에서도 우리의 글과 정신이 풍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나고 자란 생가를 중심으로 기념관과 문학관이 자리잡고 있어 작가의 뿌리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신동엽, 정지용, 나태주, 심훈, 한용운 작가가 충청의 물과 공기를 먹으며 이 땅에 뿌린 문학의 씨앗을 찾아가 보자.   



정지용문학관: 시인 정지용 생가 옆 기념관


옥천에 위치한 정지용문학관 (정지용문학관 제공)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는 우리에게 '향수'로 잘 알려진 시인 정지용이 나고 자란 고향이다. 정지용 생가 옆에는 정지용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고 대표적인 작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하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정지용문학관이 이웃해 있다. 문학전시실은 테마별로 정지용의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지용연보, 지용의 삶과 문학, 지용문학지도, 시·산문집 초간본 전시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정지용 문학관을 들어서면 안내데스크가 정면에 있고 우측으로 정지용의 밀랍인형이 벤취에 앉아 있는데 양옆에 빈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방문객이 인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품이다.


문학전시실은 테마별로 정지용의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지용연보, 지용의 삶과 문학, 지용문학지도, 시ㆍ산문집 초간본 전시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다음으로 흥미성과 오락성을 갖춘 문학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법을 활용하여 관람객이 즉석에서 문학을 체험 할 수 있다. 그 외에 정지용 시인의 삶과 문학, 인간미 등을 서정적으로 회화적으로 그린 다큐멘타리 형식의 영상이 상영되는 '영상실'과 강좌, 시 토론, 세미나, 문학 동아리 활동 공간이며 단체관람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할 수 있는 열린 문학공간인 '문학교실'이 마련되어 있다.


주소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56 정지용문학관

이용 시간  매일 10:00~17:00



신동엽문학관: 시인 신동엽 생가터 기념관


부여에 위치한 신동엽문학관(신동엽문학관 제공)

 

신동엽문학관은 시인 신동엽(1930~69)을 기리는 문학관이다. 이곳은 생가와 마을, 작품이 구상된 실제 장소들 속에 자리해 있으며, 시인의 생애를 구성하는 각종 유품과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다. 건축가 승효상의 설계로 들어선 신동엽문학관은 오늘날 부여가 자랑하는 3대 건축물의 하나로 꼽혀 건축을 전공하는 학도들의 답사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시인 신동엽은 1959년에 등단하여 만 10년 동안 활동하다 39세에 요절했다. 하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과 4·19의 한복판을 관통한 시정신은 이후 세대들에게 산업사회의 너머를 꿈꿀 대안적 상상력의 모델로 커다란 영향력을 미쳐왔다. 뿐만 아니라 권위주의 사회에서 그가 저항시인으로서 자리하고자 했던 존재방식, 창작실제에서 거둔 미적 형식 또한 선구적인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신동엽문학관은 생가와 마을, 작품이 구상된 실제 장소들 속에 자리해 있다. 시인의 생애를 구성하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의 성적표, 생활기록부, 반장 임명장, 신분증 등 성장기의 이력을 증언할 수 있는 각종 유품과 자료들도 완비된 상태다. 농업경제학자 인정식의 딸이자 시인의 아내로서 ‘짚풀생활사박물관’을 일궈낸 인병선 여사가 지켜온 신동엽의 유물들은 이미 하나의 박물관을 구성할 만큼 풍부하다.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신동엽길 12

이용 시간  매일 9:00- 18:00(매주 월요일 휴관)



심훈기념관 (필경사): 소설 '상록수' 작가 심훈 기념관


당진에 위치한 심훈기념관(심훈기념관 제공)


심훈기념관은 심훈이 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당진에 세워진 박물관이다. 심훈이 직접 설계하고 마지막까지 머문 가옥, ‘필경사’와 이웃해서 2014년에 문을 열었다. 필경사는 송악읍 서해대교 근처에 보존된 심훈 작가의 집으로,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경사는 '붓으로 밭을 일군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바로 앞에는 상록수문화관 건물이 들어서 있다. 상설 전시실은 시를 쓰듯 ‘기승전결’이라는 4단계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기) 민족의식의 태동 → (승) 저항의 불꽃 → (전) 희망의 빛 → (결) 그날이 오면...’의 순서로 둘러보면 된다. 전시실에는 심훈의 작품 원고는 물론 학창 시절의 성적표, 가족사진, 편지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주소  충남 당진시 송악읍 상록수길 105

이용 시간  매일 9:00- 17:00(매주 월요일 휴관)



나태주 풀꽃문학관: 시인 나태주 문학관


공주에 위치한 나태주풀꽃문학관(나태주 풀꽃문학관 제공)

 

공주시에 위치한 나태주풀꽃문학관은 1930년대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으로 2014년 10월 17일 개관한 문학관이다. 이어 2025년에 개관한 문학관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950㎡에 기획·상설전시실, 풀꽃라운지, 주민공동공간, 휴게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문학관들이 전시관 형태를 띠고 있으나 나태주풀꽃문학관은 현재 나태주 시인이 문인들이나 문학 지망생들,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강의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문인들의 구심점 역할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문학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공간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바쁘고 번거로운 일상생활을 벗어나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휴식할 수 있으며 멋진 가옥의 예스러운 분위기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85-12 

이용 시간   매일 오전 10:00 ~ 17:30(매주 월요일 휴관)



만해문학체험관: 만해 한용운 생가지 기념관


홍성에 위치한 한용운 생가(한국관광공사 제공)

 

만해 한용운선생의 생가는 초가지붕을 얹었으며 방 두 칸, 부엌 한 칸으로 구성된 일자형 구조로 한용운이란 문패가 걸려있다. 댓돌이며 툇마루가 한없이 정겹고 우물과 장독대를 돌아 집 뒤 야산 언덕배기를 올려보면 적송과 조릿대가 자란다. 부엌 옆은 장작을 쌓아두는 헛간이고 사랑방 옆은 절구통과 맷돌이 보관된 헛간이다. 생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위패와 영정을 모신 만해사라는 사당이 있다. 1879년 이곳 성곡리에서 태어난 한용운 선생은 6세부터 성곡리 서당골에서 한학을 배워 9세에 문리를 통달, 신동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만해로318번길 83 (결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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