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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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오늘을 읽다〉 인문 위클리 레터 제 240호

떠돌이 0 20
YES24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258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여러분은 삼국지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린 시절 만화를 통해 처음 삼국지를 접했습니다. 60권이 훌쩍 넘는 분량이었지만 순식간에 읽어치웠고, 마음에 드는 장면들은 몇 번이고 반복해 읽었지요. 그렇게 자연스레 좋아하는 명장면이 생기고, 삼국지라는 세계 속으로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성인이 된 뒤에는 정사 삼국지를 비롯해 여러 해석본과 재구성된 삼국지를 찾아 읽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전투 장면에만 마음이 갔다면, 이제는 인물들의 관계와 정치 권력의 흐름, 그 속에 담긴 인간사의 복잡함에 더욱 눈길이 갑니다.
삼국지의 매력은 '달라 보이지만 결국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와 배경은 변해도 상황의 본질은 비슷합니다. 인간 관계의 얽힘, 사회의 흐름, 전쟁과 권력 다툼의 치열함은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삼국시대의 적벽대전이나 2025년 서울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들여다보면, 결국 닮아 있는 지점들을 금세 발견하니까요.
아직 삼국지를 읽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이미 여러 번 읽은 분이라면 또 한 번 펼쳐보기를 권합니다. 과거라는 거울 속에서 현실을 비춰보는 특별한 경험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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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오늘을 읽다

뛰어난 삼국지 해설서입니다. 혼돈한 세상에서 저마다의 길을 택한 여러 영웅의 삶을 최태성 특유의 문체로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진수가 편찬한 위, 촉, 오 삼국의 정사. 조조, 유비, 손권, 제갈량 등 난세를 살았던 수많은 영웅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년간 중국 전역을 답사하며 약 80여 곳의 삼국지 유적지를 누비며 기록해온 유튜브 채널 '기행장군 양양이'의 첫 책입니다.

삼국지 속 주요 인물들이 천하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여덟 개의 결정적 장면을 쉽고 재미있게 펼쳐냈습니다.

생각을 여는 이번 주의 문장

# 성공하는 가족의 저녁 식탁 : "어린아이의 우주에서 부모가 항성이라면, 잘 이해되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변함없이 존재하는 천구라면, 형제자매는 눈부시게, 때로는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이 옆을 쌩 날아가는 혜성이다”라고, 발달심리학자 앨리슨 고프닉은 말했다. 그로프가의 자녀들은 하나같이 존경심을 담아 부모의 근면함과 성취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모만큼이나 형제자매가 서로의 모습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서로의 날카로운 부분을 더 벼리거나 부드럽게 깎았고, 가족이라는 공간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 형태로 서로를 빚어냈다. --- 「1장, 그로프 가족: 스스로 몰아붙이는 힘」 중에서

# 야생의 존재 : 예전엔 나름대로 약속이 있었다. 일방적인 약속이긴 하지만 먹이와 보금자리, 안전한 공간을 내어주면 돼지는 땅을 파고 진흙에 뒹굴며 새끼를 낳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 돼지를 먹었다. 야생에서도 돼지가 포식자에게 잡아먹히는 일은 흔하다. 하지만 약속이라 불리던 관계를 우리는 얼마나 악착같이 쥐어짰는가.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노아 하라리는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가 공장식 축산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이곳, 바로 우리 곁에서 말이다. --- 「8부: 죽인 자 먹을지어다 2, 〈햄샌드위치〉」 중에서

# 티무르 승전기 : 어릴 때부터 세상만사에 의심이 앞서는 성향을 타고났고, 거기에 직업적 습관까지 더해져 어떠한 매체를 보아도 의구심의 잣대를 들이대는 내가 『승전기』를 읽으면서 티무르의 영웅적 면모에 한 번도 의심의 촉을 세우지 않았다니, 정말 훌륭한 역사서가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니 책 속의 여러 내용이 새삼 신기하고 놀랍게 여겨졌다. 이 역사서에는 한때 내가 천문학자를 꿈꿨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천문학과 역법 지식이 너무나 당연하게 녹아 있었다. --- 「서문」 중에서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 새로움이 일어난다. 변화하고 움직인다. 지나가고 흘러간다. 머물고 떠난다. 잊히고 그리워한다. 도시에서의 삶은 그러하다. --- p.26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옥스퍼드의 네 젊은 여성 철학자, 엘리자베스 앤스콤, 필라파 풋, 메리 미즐리, 아이리스 머독이 무너진 세상에서 철학을 재건한 이야기.

세상을 더 알고 싶은 마음, 한 사람 몫의 진실을 향해 생을 걸고 경계를 넘는 텍스트의 모험. 하미나 신작.

12세기 신유학의 확산에서 17세기 고증학의 시작까지, 신유학(도학), 문학, 박학 등 고대의 ‘학문’을 5세기에 걸쳐 추적합니다.

시대와 소리를 살아 있는 역사로 읽는 친절한 음악사.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떤 세상을 살았는가”라는 통찰을 음악과 연결합니다.

그래제본소 : 미술관에저 집중력 찾기

미술관에서 찾는 집중력. 하루 10분, 예술에 몰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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