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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지능〉 인문 위클리 레터 제 259호

떠돌이 0 7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259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예전보다 더 자주,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아마 '지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예전에 지능이라고 하면 주로 인간의 지적 능력을 의미했다면 요즘 말하는 지능은 기계의 연산 능력이라는 사실입니다. 빅테크 기업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에 열을 올리는 동안, 우리는 인간 고유의 지능에 관해서는 정작 관심을 꺼버린 게 아닐까요. 인간 삶은 결국,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데 말이죠.
최근 인지과학자 앵거스 플레처가 쓴 『고유지능』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기계는 인간보다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 공통점을 발견하는 데 능합니다. 반면 예외를 처리하는 데 오히려 서툴다고 해요. 즉,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데 취약하다는 거죠. 그래서 투자 성과에서도 AI가 시장이 안정적일 때는 나은 수익을 거두지만 변동성이 심할 때는 오히려 큰 손실을 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AI의 발전 속도를 본다면 예외 처리 능력도 나아질 수 있겠지만요.
『고유지능』이 인간이 아직 기계보다 잘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는 주장을 펼치진 않습니다. 대신 인생의 문제를 푸는 건 결국 우리 자신이고, 고유지능 4가지를 적절하게 갖춰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그 4가지는 예외를 포착하는 직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는 상상력, 방향을 정하는 감정, 실행으로 옮기는 결정적 힘인 상식입니다.
어떤 책을 읽을지 결정하는 것도 결국, AI의 추천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이죠.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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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지능

인생 문제를 풀기 위한 직관, 상상력, 감정, 상식은 인간만이 갖춘 무기라는 점에서 지능을 설명했습니다.

인간의 고유성은 고정된 속성이 아니라 변화하는 맥락 속에서 스스로를 재발견하고 재창조하는 역동적 과정에 있습니다.

현대 세계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10인의 사상가, 그들은 어떻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인간은 읽고 쓰는 존재입니다. AI가 바꿀 읽기-쓰기, AI가 바꾸지 못할 풍경을 분석했습니다.

지구 탄생에서부터 현재 인간의 뇌에 이르기까지 45억 년 기나긴 여정을 한 권으로 요약했습니다.

인간이 기계와 다른 점은 뇌가 있다는 점이죠. 우리 뇌를 현명하게 사용할 비법을 공개합니다.

생각을 여는 이번 주의 문장

# 극한 생존 : 생명체가 극한 환경에 끌리는 경향을 설명하는 과학 용어는 없다. 인류학자 겸 과학 작가였던 로렌 아이슬리는 1957년에 저서 《광대한 여정(The Immense Journey)》에서 이 경향을 ‘현실에 대한 생명체의 영원한 불만’이라는 감정적 끌림으로 설명하려 했다. 그는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가려는 끝없는 습성’ 덕에 생명체가 가장 비현실적인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다고 적었다. 진화는 필연적으로 모험 지향적이다. 아니면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이언 말콤 박사의 말처럼 “생명은 길을 찾아낸다.” --- p.22

# 헌 옷 추적기 : 수출업계 관계자들 말을 들어보면, 재판매되는 의류는 전체 중고의류의 1퍼센트 안팎이다. 우리가 보낸 추적기에서도 옷이 국내 구제 의류 가게에서 재판매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누군가 다시 입겠지’라며 헌 옷 수거함에 옷을 넣으며 했던 막연한 기대는 현실이 아니다. 153개의 추적기로 살펴본 헌 옷의 여정은 대부분 태워지거나 매립지로 향하는 과정이었다. --- p.44~45

# 세계 장례 여행 : 한때 우리와 함께 이곳에 있었던 존재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세계에 대한 이러한 관심, 우리가 준비해야 할 내세라는 개념은 우리가 아는 한 인류가 아닌 다른 어떤 동물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다. 모든 생명체는 죽을 수밖에 없지만, 죽음, 혹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상징적이고 철학적인 이해는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다. --- 「죽음의 무도」 중에서

# 건축 너머 비평 너머 : 인류 문명과 함께해 온 건축은 변하지 않을 것만 같은 규범들을 품고 있다. 공간, 물질, 디테일, 조직. 이런 규범들을 한국의 현대 건축을 통해 읽어내지만 그것을 고정불변의 가치로 설파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이 변하고, 건축과 비평이 변하고, 그와 함께 글 쓰는 이도 변한다. 여기에 실린 글은 변화의 궤적을 잇는 매듭이다. 이는 과거가 되었다고 무의미해지지 않으며, 현재의 동인이자 열린 미래를 향한 고리다. 갈망, 사유, 그리고 애정의 순환을 잇는 글들을 모아 책을 만들었다. --- 「서문」 중에서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미국 패권의 종말 이후 어떤 세계가 올까요? 반패권 다극화의 눈으로 본 세계사.

반지하와 옥탑방에서 아파트까지, 건축 전공자로서 살아보고 경험했던 집과 도시적 삶에 관한 관점을 전합니다.

한국과 일본, 동아시아 시민 3천 명에게 진정한 의미의 ‘평화’를 알려준 인류학자 고 정병호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고대부터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세계사에 걸친 사건을 그림과 함께 생생히 포착해낸 책입니다.

2025 책아 미안해

좋은데 덜 알려진, 미안한 책을 향해 쓰는 감동의 손편지. 올해도 준비했습니다. 2025 책아 미안해를 채워준 책 49권을 공개합니다.

예스24 인문교양 주목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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