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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마카오① 프롤로그_어두운 역사가 빚어낸 화려함의 이면

[리뷰타임스=땡삐 리뷰어] 마카오는 20여년의 시간차를 두고 두 번, 그마저도 총 방문 시간이 채 하루를 넘기지 못한 나라였다. 게다가개인적으로는 화려한 호텔들로 대변되는 마카오의 상징적인 이미지보다는 다소 음울하고 어두운 기억만을 남긴 곳이기도 했다.

 

첫 번째 방문은 대학교 친구와 둘이 떠난 홍콩 여행에서 잠시 들렀던 25년전 어느 날이었다. 페리에서 내려 목적지를 향해 버스를 탔지만, 도통말이 통하지 않아 마을 가운데 있는 종점 비슷한 곳에서 회차해 나왔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다.

 

 

두 번째는 몇 년 전 홍콩으로 떠난 가족 여행이었는데, 베네시안 호텔과세나도 광장, 몬테 요새를 둘러본 후 페리 터미널로 돌아가는 하루 일정이었다. 그런데 세나도 광장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택시를 잡기 위해 걸었는데, 행인이나상인 중 어느 누구와도 영어 소통이 되지 않았다. 초행이라 그 길이 유독 길었을 테고, 도로변 상가들이 공사 중이어서 더 음침하고 막막했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들 둘이 우리 홍콩으로 못 가면 어떡하냐며 울먹였던기억은 아직도 우리 가족에게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마카오 호텔 야경은 여행 심리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마카오를 다시 찾게 된 것은 아들 친구 엄마들과의 2 3일 일정의 가벼운 여행지로 물망에 오르면서다. 개인적으로는 재방문을통해 마카오를 제대로 보고 싶기도 하고, 최근 직항 운행을 시작하며 홍콩의 곁다리 여행지가 아닌 홀로서기를시작했다는 점에서 표를 줬고 모두들 의견이 일치했다.

 

마카오는 마음이 아프지만 포르투갈의 오랜 식민지였던 곳, 홍콩 옆동네, 카지노의 나라라는 정도의 상식 선에서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일단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누군가 가성비 좋다는 이유로 추천한숙소를 위치 확인이나 검증 단계를 전혀 거치지 않고 덜컹 예약을 하고는 두 어달 방치해 두었다.

 

 

드디어 여행일이 다가왔고, 3일 내내 마카오는 비 소식이 있는 태풍시기였다. 그래도 떠남의 즐거움을 가슴에 담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도착했다.

 

 

여행의 시작은 공항 가는 길이다. 떠남의 증명 사진 한 컷

 

마카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중국의 특별행정구이다. 영어와포르투갈어로는 Macau(머카우) Macao를 모두 사용한다. 공용어는 중국어(광둥어)와 포르투갈어로 병기되어 있다.

 

마카오는 홍콩 섬의 절반이 채 되지 않고 서울 은평구와 비슷한 크기의 면적이다.공항에서 마카오 반도까지 택시로 15분 남짓 걸리는 정도다.

 

 

마카오까지 비행시간은 3시간 30분정도이며,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늦다. 개인적으로 유럽 여행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스마트맴퍼에 마카오가 포함되지 않은 점이 많이 아쉬웠다.

 

 

마카오 반도와 남쪽의 타이파 섬, 콜로안 섬으로 세 파트로 이루어져있다. 타이파 섬과 콜로안 섬 사이는 매립을 통해 사실상 붙어있고, 그매립지 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와 호텔이 들어서 있는 코타이 지역이 만들어졌다.  

 

 

마카오 지도  (https://commons.wikimedia.org/제공)

 

그래서 마카오는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코타이, 콜라안의 4개 지역으로 나뉜다.

 

대체로 마카오 반도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화된 지역, 코타이는 대형카지노가 널찍하게 자리잡은 곳, 콜로안은 남중국과 포르투갈풍이 섞인 전원지역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마카오는 당구(堂區)’라는 행정구역으로 나뉘는데, 마카오 반도에 있는 세나도광장과 성바울성당은 세 당구에 위치한다.

 

 

타이파 섬에는 타이파 빌리지라고 불리는 작은 포르투갈풍 마을이 있다. 섬동쪽에 마카오 국제공항이 있으며, 홍콩에서 배를 타고 오는 페리 터미널도 있어 마카오의 관문인 셈이다.

 

 

 

마카오 최남단에 있는 가장 한적한 시골 지역인 콜로안은 영화 <도둑들>에도 등장한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당이 상징적인 건물이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본의 아니게 마카오 반도에 잡혔고(사실 사전 조사 없이 추천만 믿고 예약한 것이라서알고 보니 같은 호텔 체인이 코타이 부근에도 있었다시설도 훨씬 좋았음은 나중에 알았다), 우리는 마카오 반도와 함께 코타이와 콜로안을 관광할 예정이었다여행 일정과 관광지 선정에 있어 큰 무리는 없었지만타이파를 둘러보는 것까지는 계획하지 못한 점이 좀 아쉬웠다.

 

 

마카오롤 들어가는 방법은 공항과 페리터미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전까지 주로 홍콩에서 페리로 이동했고, 지금은 직항이 마련되어 공항으로 입국한다. 

 

마카오 공항은 아담하고 간단하다 입국장을 나오면 환전 기기를 만날 수 있다

 

입국장을 나오면 환전 기기들을 볼 수 있다. 

 

마카오의 교통은 버스택시경전철(LRT) 외에 호텔 무료 셔틀이 특징이다숙소와 관광지의 동선을 잘 이용하면 공항이나 페리터미널에서 코타이코타이에서 마카오반도까지 무료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마카오 공항 북쪽 주차장에 호텔 셔틀 버스가 정차한다베네시안 호텔 셔틀 버스를 타면 호텔까지 5분 정도 소요된다.

 

 

공항 입국장을 나와서 정면으로 나가면 택시 타는 곳이다택시는 빠르기는 하지만 저렴한 편은 아니고특히 캐리어가 있을 경우 개당 3MOP의 추가 요금이 있다택시도 크기에 따라 기본 요금이 달랐으며(13~ 20MOP), 큰 관광지 앞이 아니면 택시 잡기가 쉽지 않았다마카오반도에서 콜로안까지 이동해도 미터 요금에서 구간 요금을 받는다(마카오 반도에서 넘어왔다고 더 받았다 ㅠㅠ)

 

더구나 택시 운전사들과는 영어 소통이 쉽지 않아서호텔 이름이나 관광지 이름은 한자로 보여줘야 한다는 블로그 글들이 크게 공감되었다.

 

 

그럼에도 마카오에서는 3-4명 인원이 여행한다면 택시가 가장 효율적이긴 하다.

 

버스를 잘 골라타도 마카오를 두루 돌아볼 수 있다

 

버스는 성인 기준 6MOP이고 거스름돈이 없으니 동전으로 준비해야만 한다또한 운행의 특성상 느긋하게 도심이나 주변을 둘러볼 수는 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단점이다.

 

 

버스 정류장은 공항 입국장에서 나가서 버스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마카오 반도까지 버스로는 15분 정도 걸린다.

 

우리는 콜로안에서 타이파빌리지까지는 26번 버스를 이용했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고 스튜디어 시티 근처에 내릴 수 있어서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노선도를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윈저호텔 앞을 지나는 경천절도 한번을 타 볼만 하다

 

경전철(LRT)은 2024 11월부터 운행을 시작해서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공항코타이 호텔 지역을 통과하는 타이파 노선을 비롯해 3개 노선으로 간단하다구간제별 요금으로 6~12MOP이며카드를 구매하면 반액에 탈 수 있다.

 

마카오는 마카오 파타카(MOP)와 홍콩 달러를 1:1 비율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다만 거스름돈은 보통 파타카로 받아야 한다식당이나 슈퍼 등에서는 카카오페이나 신용카드 등이 가능하다.

 


마카오 화폐(마카오관광청 제공)

 

마카오에 대한 이 정도 기본 정보는 알고 여행을 떠나는 게 좋겠다. 다음부터본격적으로 마카오여행을 떠나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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