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리뷰] 올해 구리 코스모스 축제, 코스모스 없는 축제로 진행될 듯
제가 사는 구리는 국내에서 제일 크기가 작은 지방자치단체입니다. 즉 시장이나 구청장이 있는 도시로는 면적이 제일 작습니다. 그럼에도 인구는 20만명이 넘고 나름 축제도 다양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 가운데는 봄에 열리는 유채꽃축제와 가을에 열리는 코스모스축제가 유명합니다. 특히 코스모스축제는 수도권에서는 가장 유명한 꽃 축제 가운데 하나인데, 서울에서 가깝고, 따로 입장료도 없는데, 제법 탐스러운 코스모스를 즐기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평소보다 날짜를 보름이상 당겨서 축제를 연다는 소식인데, 축제는 이미 잘못될 것 같습니다. 축제의 주인공인 코스모스의 개화상태가 엉망이기 때문이죠. 날씨가 좋지 않아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올해 유독 일찍 날짜를 당겼는데 너무 무리한 것 같습니다. 올해는 코스모스없는 코스모스 축제를 보게 될 것 같네요.
보통 코스모스축제하면 분홍, 흰색의 코스모스가 주를 이루는데, 올해는 개화가 늦고 시기를 잘못 맞춰서 황화코스모스가 주를 이루는 이상한 축제가 될 것 같습니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구리 코스모스 축제입니다.
왕숙천에서 걷기 시작합니다. 평소에는 한강 합수부에 가까워지면 코스모스가 보이는데 오늘은 전혀 보이지 않네요. 어쩌다 코스모스 한 두 송이가 있는 정도입니다.
며칠전 비가 많이 내려, 팔당댐이 방류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강수위는 높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축제장이라 할 수 있는 코스모스 꽃밭에 왔는데 평소라면 코스모스가 가득했을 곳인데 올해는 꽃이 별로 없습니다.
작년과 비교해보니 더욱 코스모스가 없다는 것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올해는 코스모스 대신 황화코스모스만 가득합니다.
야외에서 열리는 꽃 축제는 날짜를 완벽하게 맞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몇 년간의 데이터와 올해의 날씨 등을 종합해서 최적의 날짜를 정하죠. 특히 봄꽃은 더 맞추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구리 코스모스꽃밭은 사람이 직접 씨를 뿌려 가꾸는 곳이라 비교적 날짜 맞추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코스모스가 없다는 것은 파종을 늦게 했더나, 반대로 축제시기를 못맞춘 것이죠. 알아보니 작년에는 10월 중순에 열렸던 행사를 올해는 무려 보름 정도 당겼는데 그래서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내년에는 활짝핀 꽃을 보면서 즐거운 코스모스축제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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