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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여러분은 삼국지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린 시절 만화를 통해 처음 삼국지를 접했습니다. 60권이 훌쩍 넘는 분량이었지만 순식간에
읽어치웠고, 마음에 드는 장면들은 몇 번이고 반복해 읽었지요. 그렇게 자연스레 좋아하는 명장면이 생기고, 삼국지라는 세계 속으로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성인이 된 뒤에는 정사 삼국지를 비롯해 여러 해석본과 재구성된 삼국지를 찾아 읽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전투
장면에만 마음이 갔다면, 이제는 인물들의 관계와 정치 권력의 흐름, 그 속에 담긴 인간사의 복잡함에 더욱 눈길이 갑니다.
삼국지의 매력은 '달라 보이지만 결국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와 배경은 변해도 상황의 본질은 비슷합니다. 인간 관계의
얽힘, 사회의 흐름, 전쟁과 권력 다툼의 치열함은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삼국시대의 적벽대전이나 2025년
서울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들여다보면, 결국 닮아 있는 지점들을 금세 발견하니까요.
아직 삼국지를 읽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이미 여러 번 읽은 분이라면 또 한 번 펼쳐보기를 권합니다. 과거라는 거울 속에서 현실을 비춰보는 특별한 경험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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