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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거리마다 캐럴이 울려 퍼지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습니다. 화려한 트리 조명과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 어떤 연말을
준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매년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이지만, 올해는 '고립'과 '연결'에 관해 더 깊이 생각하였습니다.
최근 국가데이터처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낙담하거나 우울할 때 얘기할 상대가 없다'는 사람의 비율이 21.2%라고 합니다. 이는
2015년 17.6퍼센트에 비해 3.6퍼센트 높아진 수치이고요. 우리사회가 점점 더 외로워지고 있다는 증거겠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화려한 선물이나 장식보다,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을 향한 관심과 사랑에 있다고 믿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가족, 곁에 있어 당연하게 여겼던 친구,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떠올려 봅니다. 직접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크리스마스를 핑계로 먼저 연락해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게 아니라도 "잘 지내니, 올 한 해도 고생했어"라는 짧은 안부 인사 한마디가 선물이고 축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 선물을 주고 받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겠고요.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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