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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25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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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추석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추석의 순우리말은 ‘한가위’인데요. ‘크다’라는 뜻의 ‘한’과
‘가운데’를 의미하는 ‘가위’가 합쳐져,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을 가리킵니다. ‘가위’라는 말은 《삼국사기》에 처음
등장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신라 유리왕 때 가을 7월 16일부터 궁궐의 여성들이 아침 일찍 모여 두 패로 나누어 길쌈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8월 15일에 이르러 그동안의 공을 비교해 많고 적음을 따진 후 진 쪽이 술과 음식을 차려 이긴 쪽에게
대접했는데, 그 자리에 노래와 춤, 온갖 놀이가 벌어졌습니다. 이 날을 ‘가배’라 불렀고, 이후 ‘가위’로 변하여 오늘날 한가위의
유래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처럼 순우리말의 뿌리를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많습니다. 단어 하나를 추적하다 보면 당대 사회의 문화와 정치, 생활 풍속까지
엿볼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그리고 그 시대가 머릿속에 펼쳐지죠. 이런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을 소개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곧 긴 연휴가 시작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처럼, 나날이 풍요롭고 넉넉하기를 바랍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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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 합성어, 한자어, 고사성어, 관용구, 외래어 등으로 갈래를 나누어 그 유래와 변천과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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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의 뿌리를 찾아 나섭니다. 말의 근원은 물론 연관된 문화 지식과 역사까지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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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고 있는 어휘들은 어떻게 생겨 나게 되었을까? 국어학자 조항범 교수가 작심하고 쓴 우리말 어원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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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편견은 버리고 객관적인 역사 사실에 기초하여 어원을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노력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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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을 모른다고 걱정하지 마라 :
죽음이라는 적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법을 배우자. 우선 적이 우리에 대해 지닌 강점을 빼앗기 위해 사람들이 흔히
선택하는 길과는 정반대의 길을 택하자. 적에게서 그 기이한 면을 없애고, 적과 자주 사귀어 익숙해지고, 무엇보다도 죽음을 종종
염두에 두도록 하자. 매 순간 죽음을, 죽음의 온갖 모습을 상상 속에 그리자. 말[馬]이 딴 길로 벗어나도, 기왓장이 떨어져도,
장식 핀에 살짝만 찔려도, “그래, 만일 이게 죽음이라면?” 하고 되새기면서 죽음에 대해 단단해지자. 그리고 우리 자신을 강하게
단련하자. --- p.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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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스로-있음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파국주의다. 그것은 파국을 사고하고, 그것과 교섭하고, 그것을 통치하려는 지식, 실천, 윤리,
미학의 앙상블이다. 파국주의는 단순한 비관이나 우울이 아니라, 파국을 넘어서려는 의지와 역량을 조직하는 정동을 요청한다. 그것은
희망이다. 희망은 낙관이 아니다. 낙관은 희망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희망이다. 낙관은 자동적이고, 큰 노력이 요구되지 않으며,
자명하고 합리적이다. 희망은 그러나 눈앞에 보이는 것과 ‘다른 무언가’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다. 희망은 언제나 희망조차
불가능한 것과 결합한다. 파국주의는 희망을 요청한다. 희망이 없는 파국주의는 그저 세련된 비관주의에 그칠 것이다. --- 「8장
생태 계급과 파국주의적 정치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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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 : 정치는 수천 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인간 활동 가운데 하나이다. 정치의 외형은 변했지만 권력 투쟁과 권력의 행사라는 정치의 핵심적 관심사는 변하지 않았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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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로 살아가기 :
나는 예술을 창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의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술은 예리한
감각, 비물질적 가치 추구, 예술가 자아에 대한 탐구, 그리고 눈에 띄는 재능으로 이루어진다. --- p.43, 「예일대학교 예술
학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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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디렉터이자 『참 괜찮은 태도』 박지현 작가가 지난 18년간 길 위에서 만난 현명한 어른들에게 배운 소중한 말들을 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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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연구가 조윤제 작가가 엄선하고 오늘날의 언어로 재해석한 93가지 다산의 말. 인생, 배움, 관계에 관한 통찰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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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서사로 영제국보다 먼저 제국이 된 최초의 초국적 기업의 탄생과 몰락을 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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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예술 전도사 유홍준의 깊이 있는 시선과 유려한 해설은 역사 속에서 미술이 지닌 역할을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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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역사 PD와 출판사가 추천하는 역사 도서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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