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못 끊는 문학 연구자와 담배 못 끊는 정신과 의사가 나눈 의존증 이야기 <우리가 기댄 모든 것> 떠돌이 0 17 10.13 11:26 http://www.aladin.co.kr + 0 인문·사회·역사·과학 [위클리 북레터] 2025.10.03 MD가 주목한 책 질서 없음 헬렌 톰슨 지음, 김승진 옮김│윌북 끝나지 않는 전쟁, 예측 불가능한 관세 폭탄, 전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 이처럼 상식대로 움직이지 않는 아수라장의 뿌리는 어디일까? 헬렌 톰슨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금 우리가 마주한 ‘무질서’의 기원을 파헤쳐, 파편적으로 보이던 지정학적·경제적·정치적 충격들이 사실은 ‘에너지’, ‘금융’, ‘민주정치’라는 세 가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임을 주장한다. 쓰는 몸으로 살기 김진해 지음│한겨레출판 강의실에서 서로 평어를 사용하는 독특한 수업 방식으로 화제된 언어학자 김진해(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쓰기란 “상대를 밀어내는 게 아니라, 내 쪽으로 당기는 일”이라 말한다. 이번 책 역시 나를 다듬고 타자와 공명하는 ‘둘의 경험’으로서의 쓰기에 주목한다. 우리가 기댄 모든 것 마쓰모토 도시히코.요코미치 마코토 지음, 송태욱 옮김│김영사 술을 끊지 못하는 문학 연구자와 담배를 끊지 못하는 정신과 의사가 의존증(중독)을 주제로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책이다. 정신과 의사 마쓰모토 도시히코와 문학 연구자 요코미치 마코토가 의사-환자의 이분법적 관계를 넘어 부끄러울 수 있는 본인들의 과거사, 트라우마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며 의존증과 그 주변의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 앤서니 리드 지음, 박소현 옮김│글항아리 ‘대항해시대’를 논할 때 ‘동남아시아’에 주목하는 이는 드물다. 식민주의 역사는 동남아시아를 서양사의 배경쯤으로 치부하고, 민족주의 역사는 희생의 땅으로 묘사했지만 이 시기 동남아시아는 독자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있었다. 저자는 ‘대항해시대’ 대신 ‘교역의 시대’라는 단어를 제안하며 ‘전체사’ 쓰기를 시도한다. 이 책, 이 혜택 Read & Run Club 티셔츠 <달리기 인류> 구매 시 선택 장애차별 밟는 양말 <장애학의 시선> 구매 시 선택 금속 책갈피 세트 <방구석 삼국지 기행> 구매 시 선택 화제의 알라딘 북펀드 도서 구불구불 빙빙 팡 터지며 전진하는 서사 형이상학의 근본개념들 이토록 아름다운 뇌 편않 '우리의 자리' 시리즈 서울대의 이슈 조현익의 액션 오학준의 주변 강명관의 역사 이야기 냉면의 역사 이타利他와 시여施與 노비와 쇠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