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2025년 이전 게시판 보기

[여행 리뷰] 한국관광공사 추천 《안성 단풍 뷰 맛집》 2곳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가을의 끝자락, 단풍이 물들어가는11.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달리면 도착하는 경기도 안성은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의도시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단풍과 함께을 즐길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한다.

 

고즈넉한 성지에서의 힐링미리내성지

은하수를 뜻하는 이름처럼, ‘미리내성지는 고요함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곳이다. 안성 북쪽 양성면 깊숙한곳에 자리한 이 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묘소가 있는 천주교 성지로, 그의 어머니우르술라와 사제품을 준 페레올 주교, 그리고 김 신부의 시신을 안장한 이민식 빈첸시오의 묘가 함께 있다.

 

미리내성지. 사진=한국관광공사

 

미리내성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이곳이미리내라 불리게된 사연은 아름답다. 박해를 피해 숨어든 천주교 신자들이 집집마다 피운 등불이 달빛 아래 냇물에 비쳐은하수처럼 보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성지에 들어서면 시간의 흐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고요함이 감돈다.

 

1970년대 이후 본격적인 성역화가 진행되면서, 지금의 미리내성지는 피정과 순례, 명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가을이면 십자가의 길을 따라 붉게 물든 단풍이 순교의 길을 감싸며, 자연과신앙이 어우러진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청동 조각으로 만들어진 15처 조각상과 웅장한 103위 시성기념성당, 김대건 신부의 동상, 성모성당, 게쎄마니 동산까지 둘러보면 약 2~3시간이 소요된다.

 

경건한 성찰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단풍잎이 흩날리는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세속의 시간은 잠시 멈춘다. 미리내성지는 단순한 종교 유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마음의 쉼을 주는 공간이다.

 

유선형 전망대에서 즐기는 단풍 뷰금광호수 하늘전망대

미리내성지에서 차로 20분 거리, 또하나의 단풍 명소가 있다. 바로금광호수 하늘전망대. 이름 그대로 하늘과 맞닿은 듯한 탁 트인 뷰가 매력적인 이곳은최근 SNS에서도공중 산책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사진=한국관광공사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사진=한국관광공사

 

 

금북정맥 탐방안내소에서박두진 문학길을 따라 10분 남짓 걷다 보면, 소나무숲 사이로 둥근 형태의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높이 약25~50m의 원통형 전망대는 나선형 경사로로 이어져 있어, 걷는 동안 점차 시야가 넓어지는묘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호수와 단풍, 그리고멀리 능선까지 한눈에 들어오며, 가을빛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전망대 입장은 무료이며, 길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바람결에 따라 호수의 색이 바뀌고, 하늘빛이 그대로 반사되는 장면은안성 가을 여행의 백미다. 특히 단풍철에는 붉은 숲과 푸른 호수가 대비를 이루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전망대 중앙에는 안성의 전통문화남사당 바우덕이를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올해는 10 9일부터 12일까지바우덕이 축제가 열려, 지역의문화와 예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기다.

 

도심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싶은 날, 안성의 가을은 그 자체로 완벽한휴식이 된다. 미리내성지의 고요함과 금광호수의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몸과 마음이 모두 단풍빛으로 물드는 시간을 만나보자.

 

<여행 팁>

이동 거리: 서울 강남 기준 약 1시간 10

추천 코스: 미리내성지금광호수하늘전망대박두진 문학관

방문 시기: 단풍 절정기 10월말~11월 중순

특징: 미리내성지는 신앙적 여정과 역사적 의미, 금광호수 전망대는 자연 속에서의 감각적 휴식이 어우러진다.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Comments

원형 투명 실링 스티커 20mm 1장 50개
칠성상회
브이텍 아기체육관 액티비티 아기 체육관 (V190603)
칠성상회
카렉스 자동차성에제거제 1P 차량서리제거제 겨울용품
칠성상회
요소수 유록스 10리터 대용량
칠성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