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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11월 13일 목요일에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이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 응원합니다.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길 바랍니다.
한편 최근 미국 AI 기업 팔란티어는 대학 무용론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고졸 채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지식이 산업 일선에서는 딱히 필요 없다는 이유이죠. AI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기 전에도 대학 교육이 꼭 필요한가에 관해
의문이 있었죠.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대학 전공 살려서 취업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요.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 살 수 없는
세상이고요.
그럼에도 학교라는 공간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취업처럼 꼭 실용적인 목적이 아니라도 학교에서 성취감, 친교, 동기 부여 등 다양한
유무형의 자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겠죠. 저는 최근 『공고 선생, 지한구』라는 책을
읽으면서 학교가 돌봄의 공간이며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고, 어른의 역할은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거겠죠.
평생 교육 시대, 우리의 배움이 즐겁고 안전하길 응원합니다.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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