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의 PICK |
|
 |
|
언니와 함께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시시콜콜 나눴던 얘기들이, 만약 좀비 사태가 터지면 우리는 어떻게 도망가야 할까였어요. 많은
좀비 창작물을 봤지만 그 세계관 안에서 휠체어를 탄 사람은 없었어요. 한편 어머니가 치매를 앓다 보니 정신적인 기억과 몸에 남은
기억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어요. 치매로 기억을 잃어도 상대방의 목소리나 체온에 잠깐이라도 반응하는 걸 보면서 좀비도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의 일부에 반응할 수도 있겠다는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갔어요. |
| 기사 더 읽기 |
|
| 이주의 큐레이션 |
|
| 이병률 “저는 돌아오기의 달인인 것 같아요” |
|
20대 후반에 가출해서 떠난 파리 이야기부터 작년 파리 여행까지 담겨 있어요. 20대에는 가난하게 지냈으니 파리의 아름다움 같은
걸 볼 여유가 없었어요. 그렇게 파리에서 지내던 중 신춘문예 당선을 통보받고 상금으로 표를 사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그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시간이 지나 다시 파리에 가서는 볼 수 있게 됐어요. |
|
.jpg) |
| 하재영 작가의 작업실 - 『지극히 나라는 통증』 |
|
아픔을 쓰는 일은 언어화할 수 없는 대상을 언어화하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말할 수 없던 이야기를 말하게 되는 과정 ― 그것이
제가 쓰고 싶었던 해방의 서사입니다. 치유되지 않더라도 문장을 통해 조금 더 정확해진 나 자신을 만날 수 있기를, 통증을 매개로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썼습니다. |
|
 |
| 방문을 굳게 잠그고 읽어야 하는 시집 |
|
한 편의 시가 한 사람을 보다 잘 들리도록 열어젖힐 때의 순간이 좋다. 잠들기 전 난데없이 내담자로 만들어 시가 던지는 질문에
콕콕콕 마음이 뚫려버리는 일도. 비벼서 먹는 컵라면 뚜껑의 구멍처럼 뜨거운 증기를 내뿜으며 물을 모두 쏟아낼 때의 개운함을 느껴볼
수도. 이 모든 일은 은밀하게 혼자서 하고 싶다. (서윤후 시인) |
|
 |
| [이다혜 칼럼] 원작으로부터 가장 멀리, 한없이 가까이 |
|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후기 핀천의 세계를 2025년에 완전한 방식으로 이식해낸다. 같은 똥, 다른 해. 하지만 파도를 상상하며 심호흡하며 유머를 잃지 않는다면, 바라건대 우리는 다음 전투까지 살아 전진할 것이다. |
|
 |
|
|
| 이주의 인기 기사 |
|
|
|
|
| 이주의 신간 |
|
 |
| AI 2026 트렌드&활용백과 |
| 김덕진 저 | 스마트북스 |
| IT
전문가 김덕진 소장의 최신작.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xAI 등 글로벌 빅테크의 전략을 분석하고 2026년을 이끌 10대
AI 트렌드를 전망한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특화형 AI의 활용법과 실습 예제도 함께 담았다. (오다은 경제경영 PD) |
|
|
 |
| 데이비드 스톤 마틴의 멋진 세계 |
| 무라카미 하루키 저/홍은주 역 | 문학동네 |
| 무라카미
하루키의 음악 에세이. 그에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인 ‘재즈’와, 그가 사랑한 앨범 디자이너 데이비드 스톤 마틴을 조명한다.
재즈 황금기를 이끌었던 아티스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하루키가 사랑한 예술의 세계를 음미해보자. (이주은 에세이 PD) |
|
|
|
|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요? |
|
|
|
|
|
|
|
|
|
|
| 서평단 모집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