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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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승, 계속 주석을 달아가면서 읽고 쓰기

떠돌이 0 171
YES24 7월 2주 큐레이션 레터
이주의 PICK
테레사 학경 차의 방식으로 말하면 ‘먼 친척’이고, 제 방식으로 하면 ‘책장 친족’인 거예요. 가족, 학교, 혹은 국가라는 제도적인 공동체가 있는데요. 이 공동체의 틈에 반타인이라는 존재가 형성하는 시공간이 존재하는 것 같고요. 반타인이자, 먼 친척이자, 책장 친족의 시공간이 제게는 너무 중요해요. 섞이고, 포개지고, 이질적인 것과 이웃하는 콜라주 같은 상태가요. 제가 여성적 쓰기/읽기를 전면에 내세워서 책장 친족들을 만나온 게 10년이 됐어요. 이들 덕분에 제가 어떤 언어의 방향을 가지고 살 수 있었던 것 같고요. 그들을 틈새 시공간에서 계속 만나도록 하게 싶은 마음이 커요. 여기 반타인들이 있다, 당신을 환대하는 틈이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김지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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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큐레이션
김지우 작가의 작업실
책을 쓰면서, 하나하나의 작은 선택과 실천들은 내 몸 어딘가에 쌓여 기필코 새 발걸음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처음으로 지하철에 다이빙하듯 휠체어를 몰았던 스무 살 김지우를 생각해요. 그 순간이 있었기에 떠밀리듯 계속해서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책에 썼던 것처럼, 동네에서 좋은 카페를 찾아 음료를 마시는 것, 집에 돌아올 때 가보지 않았던 길로 가는 것, 늘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 잠시 혼자 있어 보는 것 모두가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작은 여행들을 하다 보면, 떠밀리듯 물결을 타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보라의 혁명과 SF] 붉은 별
20세기 초는 동유럽에서 혁명의 시대였다. 이 시기 러시아 소비에트 SF는 거의 대부분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소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러시아와 동유럽 유토피아/디스토피아 SF는 막연한 상상 속의 이상사회나 독재국가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실제로 제국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한 경험에서 온 자신감, 혁명이라는 이름의 피바다를 목격한 충격과 트라우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다양한 희망과 고뇌가 이 시기 작품들에 담겨 있다. (정보라 작가)
내 머릿속에 코끼리의 뇌가 들어찬다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몹시 놀라운 경험이었다. 더는 아무도 책에서 오락성을 기대하지 않는다지만 오직 책만이 전할 수 있는 고유한 재미마저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엘리펀트 헤드』는 단지 경이로운 트릭을 과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추리 문학의 경험을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지 성심껏 탐구한 실험작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 이 책은 하나의 경험이고, 동시에 질문(‘과연 이게 맞나?’하는 의심)이기도 하다. (유상훈 편집자)
[만화 절경] 더께 밑의 우리, 더께 너머의 우리
더께란 과연 무엇인가. 찌든 것, 물건에 앉은 때, 겹으로 쌓인 것, 눌어붙고 덧붙은 것. 그것의 색상은 아마도 짙은 색, 새카만 색이겠지? 그런데 라즈의 표현을 따르자면 더께는 “평범한 먼지도 더러움도 1, 2주 닦지 않아 기름때가 낀 가스레인지도 아니다. 그건 사람들이 ‘아주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껍데기”다. 어떠한 사물을 뒤덮은 투명한 껍질. “아마도 부모님이 늙고 지쳤기 때문에, 그래서 주변이 어떤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겼을 그 투명한 껍질은 모든 것, 어쩌면 라즈의 부모까지도 뒤덮었다. (김미래 편집자)
이주의 인기 기사
눅눅한 계절을 산뜻하게, Chill한 시집들
책을 담아내는 그릇, 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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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령 시인의 작업실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브로드웨이에 닿은 진심
이주의 신간
치유의 빛
강화길 저 | 은행나무
강화길 작가가 4년 만에 여성의 몸을 주제로 돌아왔다. 가장 내밀하고 개인인 공간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의 시선에 제일 먼저 노출되는 ‘몸’. 주인공은 오랫동안 겪어온 원인미상의 통증을 제거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자신의 과거를 직면한다. 과연 그녀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김유리 소설/시 PD)
저속노화 마인드셋
정희원 저 | 웨일북
‘저속노화’ 열풍을 만든 정희원 교수의 신간. 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야말로 저속노화의 본질적 해법임을 강조하며,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지치지 않기 위한 마인드셋을 제안한다. 숨 가쁘게 휩쓸려가는 일상 속에서, 이 책은 ‘잘 나이 드는 능력’과 회복의 설계도를 제시한다. (안현재 건강취미 PD)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요?
에필로그는 다정하게 씁니다
김영숙 저 | 브로북스
'나에게 다정한 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는 책!
sympa03
13.67
찬호께이 저 | 한스미디어
13.67
yesmadam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셰퍼 외 1명 | 이덴슬리벨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비비안나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곽새미 저 | 푸른향기
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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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 서평단 모집]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
고선경 저 |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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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 서평단 모집] 오렌지와 빵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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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 서평단 모집] 조금 망한 사랑
김지연 저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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