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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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하기 좋은 날〉 인문 위클리 레터 제 261호

떠돌이 0 14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261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거리마다 캐럴이 울려 퍼지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습니다. 화려한 트리 조명과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 어떤 연말을 준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매년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이지만, 올해는 '고립'과 '연결'에 관해 더 깊이 생각하였습니다.
최근 국가데이터처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낙담하거나 우울할 때 얘기할 상대가 없다'는 사람의 비율이 21.2%라고 합니다. 이는 2015년 17.6퍼센트에 비해 3.6퍼센트 높아진 수치이고요. 우리사회가 점점 더 외로워지고 있다는 증거겠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화려한 선물이나 장식보다,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을 향한 관심과 사랑에 있다고 믿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가족, 곁에 있어 당연하게 여겼던 친구,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떠올려 봅니다. 직접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크리스마스를 핑계로 먼저 연락해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게 아니라도 "잘 지내니, 올 한 해도 고생했어"라는 짧은 안부 인사 한마디가 선물이고 축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 선물을 주고 받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겠고요.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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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하기 좋은 날

외로움의 시대, 다시 연결되고 공감하기 위한 뇌과학자의 탐구. 우리는 고립 대신 연결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과 마음의 건강을 중심에 놓고 삶을 꿋꿋하게 지키는 힘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가정에서 대화는 휴대폰이라는 높은 벽에 가로막힙니다. 잃어버린 온기를 찾아 떠나는 회복 여행.

돌봄, 의존, 상호의존성, 중동태, 삶과 죽음 등 다양한 결이 교차하는 책. 돌봄의 본질을 탐색해봅니다.

고립은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초연결시대, 인간을 고립으로 내모는 여러 조건을 분석합니다.

우리가 관계 맺는 대상이 인간만은 아닙니다. 인간과 동물이 맺어온 4만 년의 역사를 담은 책.

생각을 여는 이번 주의 문장

# 뿌리 왕국 : 식물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그들은 정치적 운명을 타고났다. 그들은 인간 문명의 기반이고, 인간의 식량과 연료, 건축자재로 쓰일 바이오매스를 제공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생존에 필수인 생태계를 유지 보존하는 동시에 비옥한 토양과 안정적인 물 공급, 양호한 기후에 의존하여 산다. 이 세 가지의 결핍만으로도 이미 여러 가지 재앙이 닥친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결핍 수준은 지구위험한계선에 거의 다다랐고, 사회적 불평등과 정치적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므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천연자원을 회복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농업과 식물 재배를 새롭게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 「7장 파종」 중에서

# 서른아홉, 처음으로 죽음을 공부했습니다 :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은 잔인하지만, 동시에 아름답다. 죽음이 모든 것을 박탈하기에, 우리는 오늘의 시간과 존재를 사랑할 수 있다. 셸리 케이건의 말처럼, “죽음은 존재의 부재이지만, 그 부재를 생각하는 일은 삶의 본질을 비추는 가장 맑은 거울”이다. 죽음은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도착할 결말이지만, 그 결말을 미리 생각하는 일은 삶을 다시 시작하게 만든다. --- p.68

# 지리는 운명이다 : 정체성, 이동성, 번영, 안보, 주권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은 지리의 의미에 관한 더 깊은 논쟁을 감추고 있을 뿐이었고, 지리는 늘 그래왔듯이 가장 언급되지 않는 주제였다. --- p.405

# 미로 4: 나무와 콘크리트 : 콘크리트의 발명과 같은 최근에 일어난 일은 역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그리 어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콘크리트가 모든 확실성을 날려버리는 경향이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말해, 20세기에, 현대적 콘크리트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세 가지 버전이 있었다. --- p.30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고전 『중용』 속 지혜를 최종엽 동양 고전 해설가가 들려줍니다.

곳곳마다 보이는 의류 수거함 속 헌 옷은 어디로 갈까요? 헌 옷의 여행을 추적한 충격 르포 에세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 ‘속을 들여다봐야 보이는 조선 경제의 진짜 얼굴’을 흥미롭게 파헤치는 책입니다.

한국 공연 예술의 전환기를 통과하며 마주한 무대 위와 아래의 사람들을 기록한 인터뷰집입니다.

예스리커버 : 악마와 함께 춤을

분노, 질투, 경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부정 감정과 맞서는 법을 다룬 철학 베스트셀러 『악마와 함께 춤을』 리커버 한정판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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