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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 공효진에 '재벌형사' 시청률 밀려 한자릿수

42bd2f52c4f47030075a3107bb737b4a78460fc2.jpgSBS '재벌X형사 2' 포스터와 MBC '유부녀 킬러' 포스터.

7일 금요일 방영된 금토드라마 대전에서 '유부녀 킬러'가 웃었다. SBS '재벌X형사 2'보다 1주일 먼저 시작한 MBC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선점한 모양새다. SBS가 당초 예정했던 대로 지난주에 재벌X형사 2를 동시에 시작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는 평가에 방송국 안팎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재벌X형사가 7일 시청률 전국 6.1%, 수도권 6.0%, 2049 시청률 최고 2.1%를 기록했다. 한 자릿수대 시청률로 기대보다 아쉬운 수치를 보였다. 반면 유부녀 킬러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8.3%를 기록했다. SBS가 금토드라마를 1주일 미루고 '김부장 스페셜'을 편성한 선택이 다소 아쉬운 악수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두 드라마는 모두 통쾌한 사이다 액션을 앞세운 코미디 케이퍼물이다.
재벌X형사는 지난 시즌1에선 MBC의 '밤의 피는 꽃' 종영 이후 1주일 동안의 공백기에 첫 방송을 하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해 시청률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다. 2년이 지난 현재는 완전히 두 방송사의 희비가 뒤바뀐 셈이다.
김재홍 감독은 지난 4일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김부장'이 대성공을 거둬 부담을 백 배 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목표는 시즌1을 넘는 시즌2"라며 "살인적인 폭염 속 속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유쾌 상쾌한 추리 수사물이다. 다른 수사물에서는 볼 수 없는 풍성한 에피소드와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경쟁작 '유부녀 킬러'와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따라서 시청률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이 SBS의 자신감이다. 유부녀 킬러가 다소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반면 재벌X형사는 헬기와 전용기가 등장하는 등 영화처럼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통쾌한 액션 신들이 특징이다.
또 유부녀 킬러 주연 정준원의 논란이 변수다. MBC가 자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주연의 태도 논란에 휩싸인 것은 물론, 극 중 '누구나 반하는 미남'이라는 공식 설정에 미스캐스팅 논란이 일자 감독이 억지로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중들의 반감도 샀다.
7일 방영에서는 재벌X형사2가 밀렸지만 앞으로 금토드라마 시청률 대전에서 어떤 드라마가 승기를 잡을지 방송가의 이목이 '재벌X형사 2'에 쏠리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방영된 KBS 2TV 붉은 진주는 7.4%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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