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4명' 예술인 청와대서 밀실 인사 규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팩트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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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15:34
© 2026.04.21., 연합뉴스문화연대를 비롯한 문화예술 단체 65개와 개인 794명이 목소리를 모았다. 오늘 오전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잇따른 문화예술 공공기관장 인사에 "문화예술 현장은 ‘셀럽 인사’, ‘보은 인사’, ‘밀실 인사’로 초토화됐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21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 예술계 시민사회가 먼저 모였다. 규탄 기자회견 전에도 "현장 예술인들이 묻는다, 예술에 미래는 있는가?" 서명을 통하여 많은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한 바. "예술은 권력의 전시품 이 아니다. (김시율)", "참사는 물리적 사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문화예술계 참사! 막아야 합니다. (박영희)" 등 많은 예술인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죽어간 많은 예술인을 살려내십시오 (도유)"라며 절규하는 예술인도 있었다. 이재명 정부는 박혜진을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하였다. 박혜진은 서울시오페라단장 재임 시절 발생한 성악가 고(故) 안영재 씨의 사고와 관련해 그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은, 공공기관장으로서의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추지 못한 인물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주최측은 "이재명 정부의 연이은 문화예술 분야 인사 참사는 현 정부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의 참담함을 드러낸다"며 "이것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구 선생을 인용하며 ‘문화의 높은 힘’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최휘영 장관을 통해 펼쳐 보인 전망은 ‘문화의 높은 경제적 가치’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김구 선생을 인용한 것에 대해서도 "김구 선생이 원한 문화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고, 한 사회의 품격과 정신적 토대를 이루는 것이다"라고 꼬집으며 "이재명 정부의 문화는 그 모든 것을 경제적 수익으로 환산하는 것이자 예술을 산업의 부속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황교익에 대해서도 "문화기본법에 근거하여 설립‧운영되는 국책연구기관의 원장으로서 황교익은 전문가적 능력이 검증된 바 없는 인물"이라며 "민주당 원내대변인까지 나서서 황교익을 옹호했지만, 그의 임명이 전문가적 능력 때문인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주최는 "황교익은 2021년 6월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되었을 당시 이미 전문성에 대한 논란 끝에 스스로 사퇴"했다며 "그런 그를 다시 국책연구기관의 책임자로 임명한 것은 문화예술계 현장에 대한 노골적 경시이자 전문성에 대한 명백한 포기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문화예술인들은 황교익 신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과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신임 대표이사,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될 먼한 이원종을 거론하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동직 국립정동극장 이사장, 박혜진 국립오페라단 단장 역시 명확한 기준이나 절차 없이 임명됐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현장 예술인들이 묻는다, 예술에 미래는 있는가? - 이재명 정부의 문화예술기관장 인사를 강력히 규탄한다!"에는 오전 10시 55분까지 620명이 별도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