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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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논리를 언어로 빚어내다〉 인문 위클리 레터 제 248호

떠돌이 0 28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278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한 분야에 평생을 바친 사람을 우리는 '장인'이라고 부릅니다. 여기 과학 도서 번역 분야에도 장인이 있습니다. 바로 박병철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은 35년 동안 약 130권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해 오신, 과학 분야 번역의 산증인이자 장인 그 자체입니다. 과학적 논리를 언어로 빚어낸 박병철 선생님의 추천사와 추천 도서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과학책은 꼭 과학의 달에 읽어야 할까? 굳이 그럴 필요는 없고, 그런 사람도 별로 없다. 좋은 과학책은 1년 중 언제 읽어도 무뎌진 머리를 샤프하게 연마해준다. 학생들에게는 자연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주고, 어른들에게는 돈 계산에만 익숙해진 수리 능력을 수리철학의 단계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먹고살기 바쁜데 수리철학은 알아서 뭐하냐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문명의 이기가 거기서 탄생했으니, 문명의 기원을 역사가 아닌 과학적 관점에서 이해한다는 의미가 있다. 로봇청소기와 ChatGPT를 사용할 줄만 알면 됐지, 그 기원을 알아서 뭐 하냐고? 글쎄…… 이건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의 문제다. 남의 아이디어를 돈 내고 빌려 쓰는 유저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아이디어를 창출하거나 적절히 가공해서 활용도를 높이는 크리에이터로 살 것인가? 물론, 과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이런 잔소리가 필요 없다. 그들은 언제든지 삶을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영양가 높고 맛있는 메뉴판만 제공되면 알아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하여, 따스한 봄날에 두뇌를 연마하고 사고의 품질을 높여줄 과학 양서 몇 권을 여기 소개한다."

박병철 번역가의 서재

과학적 논리를 언어로 빚어내다

힉스입자 발견 등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현장에서 뛰었던 두 물리학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끈이론을 소개하는 게 주목적이지만,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 가는 고전물리학과 상대성이론, 그리고 양자역학에 대한 설명도 단연 압권이다.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였고, 컴퓨터와 게임이론, 자기복제기계의 창시자이자 경제학에 수학을 도입한 수리경제학자, 존 폰 노이만의 일대기.

난해한 정리 하나를 증명하기 위해 7년 동안 고군분투했던 수학자 앤드루 와일즈의 수학 탐험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어 더욱 감격스럽다.

생각을 여는 이번 주의 문장

# 반우울 : 끊임없는 알림, 끝나지 않는 업무, SNS에서의 비교, 정보의 홍수, AI의 등장, 불안정한 세계 상황… 이 정도의 짐을 날마다 짊어지면서도 아침에 번쩍 눈을 뜨고, 바쁘게 일을 하며, 심지어 가족까지 돌보며 하루하루를 이어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저는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과거였다면 평생에 걸쳐서 경험했을 정보마저도 매일같이 처리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마을이라는 작은 공동체에서나 비교되었을 일도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과 비교당하고 있지요. 그런 환경 속에서 노력하기가 힘들다거나, 버겁다고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오히려 이렇게나 힘겨운 시대에 태어났으면서 근성이나 끈기가 부족한 탓이라고 스스로를 질책하곤 하는 여러분은 이미 충분하리만치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우울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분이 나약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책임도 아닙니다. 이 복잡하고도 가혹한 현대사회를 어떻게든 살아가고자 애쓴 결과입니다. --- p.73~74

# 상속계급사회 : 우리는 노력이 보상받는 능력주의 사회가 아니라 가족의 부가 성공의 촉매제가 되는 상속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 p.13

# 지구인에게, 별로부터 : 책을 통해 우리가 매 순간 우주에 속해 있는 존재라는 아름다운 사실을 느끼기를 바란다. 그래서 망원경이나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지구 어디서든 고개만 들면 맨눈으로 쉽게 찾는 대표적인 별들을 책의 주인공으로 골랐다. 이야기가 이끄는 대로 조금씩 고개를 돌리고, 밤하늘의 한 점을 오래 바라보면 된다. 머리 위 별들은 단지 반짝이는 작은 점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에게 말을 거는 오래된 세계다. --- p.7

# 미로 5: 건축은 무엇일 수 있는가? : 건축의 가치를 규정하는 규범이 아니라 현실의 조건이 건축을 이룬다는 리얼리즘이 기율에 대한 관심을 이끈다. 관념론을 배척한다는 것이 철학적인 입장이라면 구체적인 건축 과정이 관여된다는 점에서 일상과 맞닥뜨린다. 실무와 교육에서 보고, 만지고, 읽고, 사용하고, 소통하는 모형, 도면, 스케치, 책, 잡지 등이 기율을 이룬다. 이런 사물은 관념에 근거한 해석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발휘되며 드러나는 것이다. 기율은 과정과 결과, 생각과 사물을 포섭하며 보고, 읽고, 그리고, 만드는 행위에 관심을 둔다. 기율에 대한 탐색을 근간으로 연구자는 그 서사를 어떠한 방향으로든 확장할 수 있다. --- p.20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어휘력’과 ‘질문’, ‘필사’ 화두를 던져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유선경 작가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 교양을 한 권에 담아 펴냈습니다.

전곡리 주먹도끼부터 조선어학회 사건까지 10대 사건으로 단숨에 꿰뚫는 한국사. 각 사건을 주어진 사실보다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기발한 상상으로 꽉 찬 질문에 〈안될과학〉 과학커뮤니케이터 ‘항성’이 본격 과학으로 답합니다.

레너드 코렌은 미학을 하나로 정의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현실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맥락을 추적하며 열 개의 ‘미학’을 제시합니다.

모네, 빛의 순간들

찰나의 빛을 영원한 예술로 남긴 클로드 모네, 그의 위대한 작품과 삶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다

예스24 인문교양 주목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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