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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 1일에서 5월 5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전국 곳곳이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붐볐습니다.
독자 분들은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어떤 그림을 떠올리나요? 누군가에게는 여러 명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따뜻한 장면이,
누군가에게는 나만의 안락한 1인 침대가 떠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누군가는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반려 동물을 가장 먼저 연상할 수
있고요. 요즘은 가족 형태가 참으로 다양해졌죠.
그 다양함 속에 씁쓸한 현실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치솟는 물가와 주거비 앞에 독립을 잠시 접고 부모님의 울타리에 머무는
전업자녀, 그리고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부의 세습'이라는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 대신
'금수저'를 먼저 떠올리는 건, 아마도 우리가 처한 가정의 토양이 그만큼 척박해졌다는 방증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전히 5월을 가정의 달로 여기고, 부모님과 아이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세상이 말하는
자산의 대물림보다 훨씬 값진 마음의 유산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유년 시절, 어린이날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손편지가 통장에 찍히는 숫자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 삶을 지탱해 준다고 확신합니다.
이 시대의 냉혹한 구조를 주시하면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온기를 회복하게 하는 책을 골랐습니다.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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