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의 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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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소연의
소설을 읽을 때면, 아주 잘 쓰인 부고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상문학상 최연소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출세작 「그 개와
혁명」이 1980년대 학생운동을 했던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페미니스트 딸이 진돗개 ‘유자’를 풀어 ‘개판’을 벌이는 이야기임을
떠올리면 더더욱 그렇다. 납작하고 뭉툭하게 한 인간의 삶을 요약하려는 시도에 맞서 그가 생전 얼마나 복잡한 인간이었는지 기억하려는
몸부림 같달까. 그리고 아마 그런 소설은, 삶이라는 것이 결국엔 죽음을 앞두고 아주 오랫동안 하는 작별인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쓸 수 있을 것이다. (한소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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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큐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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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의 생으로 엮어 낸 성인전 |
| 『사소한
삶』에 수록된 이야기 중에 「앙투안 플뤼셰의 삶」이었던가, 「바크루트 형제의 삶」이었던가, 어쩌면 그 모든 이야기였을 수도
있다. 교정을 보면서 입을 꾹 다물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 책을 옮긴 윤진 선생님에게 (다소 부끄럽지만) 이 일을 고백한
적이 있는데, 자신 역시 그러했다고 열렬히 화답해 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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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장애인을 배제해온 역사를 넘어, 환대를 향해 |
| 저는 장애가 필연적으로 고통과 낮은 삶의 질을 의미한다는 생각, 지적장애인이 근본적으로 “타자”라는 생각, 그리고 제도화된 전문 영역의 “전문가”들만이 장애의 삶의 경험을 정의할 권위를 가진다는 생각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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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 발견 프로젝트] AI 어떻게 사용하고 계세요? |
| 10년 전 영화 <그녀>에서 테오도르가 ‘사만다’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OS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 모습이 꽤나 SF적으로 보였다면, 이제 각자의 AI 에이전트에 별명을 붙이거나 고민을 털어놓는 건 흔한 일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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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신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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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독의 발견 |
| 김민철 저 | 김영사 |
| 김민철의
첫 독서 에세이. 잘 읽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나만의 방식으로 독서를 사랑하는 법을 전한다. 책이 삶에 스며든 저자의
순간들은 서툴지만 즐겁다. 길을 잃어도 괜찮은 읽기와 다정한 오독의 태도를 건네는 책. (이주은 에세이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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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책 |
| 안나 마촐라 저/유소영 역 | 인플루엔셜 |
| 역병이
휩쓸고 간 17세기 로마에서 기이한 죽음들이 이어진다. 부패 되지 않는 시신, 무색무취의 독약이 발견된다. 수사 결과,
피해자들은 모두 아내를 학대한 남편이었다. 살기 위해 선택한 여성들의 이야기와 역사 범죄 소설의 만남. (김유리 소설/시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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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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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말의 가시 |
| 김영주 저 | 서유재 |
| 혼자라고 느끼는 모두에게 전하는 '돌말의 가시' 성장소설 |
| 주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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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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