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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가 기승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길〉 인문 위클리 레터 제 265호

떠돌이 0 14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265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한파가 매섭습니다. 저는 요즘 매일 아침 기상 예보를 확인하며 옷의 두께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정작 내 마음의 날씨가 어떤지는 살필 겨를 없이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최근 인상 깊게 읽은 책 『마음 예보』는 바로 이런 현대인의 마음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게 짚어낸 책입니다. 『자존감 수업』의 윤홍균 원장을 비롯해 현직 정신과 전문의 9명이 모여, 진료실 안팎에서 마주한 한국 사회의 정신 건강 리포트를 한 권에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26년 마음 트렌드서'를 읽는 듯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성취 강박이 만들어낸 가짜 ADHD, 투자인지 도박인지 모를 중독의 경계, 완벽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육아의 부담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고민들을 사회적 현상으로 풀어냅니다. "왜 나만 이럴까?"라는 질문이 실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지점은 무척이나 신선하고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불안과 번아웃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소나기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소나기를 비난하기보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다정한 진단과 함께 다시 맑은 하늘을 맞이할 수 있는 용기를 건넵니다. 지금 내 마음의 습도가 너무 높게 느껴지거나, 어디선가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몸을 움츠리고 있다면 책이 든든한 우산이자 외투가 되어줄 것입니다.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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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가 기승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길

‘글 쓰는 정신과 의사회’의 이름으로 함께 써내려간 오늘날 우리 사회 ‘마음 보고서’.

기묘한 환자와 별난 의사의 웃고 울리는 정신과 진료일지. 우리 모두 조금씩은 이상합니다.

불가해한 상실 앞에서 선 당신을 위한 임상심리학자의 애도 강의. 슬픔과 비탄이라는 감정에 조금은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상실을 경험하고 슬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을 위한 회복의 마음챙김 가이드, 의지할 수 있는 365일 명상록.

항상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온도 조절법. 완벽주의는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정신과 의사, 로고테라피의 창시자 빅터 프랭클이 강연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법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생각을 여는 이번 주의 문장

# 21세기 지정학 : 과거의 어떤 세계도 유토피아가 아니었고, 우리의 미래 세계도 유토피아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문명들이 충돌할 수 있지만 또한 서로 배우고 협력하며, 심지어 이전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역사는 끝나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전진할 것이다. --- p.34

# 노래로 읽는 미국 근현대사 : 1969년 우드스톡은 청년문화의 초신성처럼 폭발한다. 수십만 명이 모여 비와 진흙을 견디며 평화와 사랑, 자유를 합창했다. 영가와 포크, 블루스와 록이 한 무대 위에서 뒤섞이며, 역사상 다시는 오지 못할 것 같은 집단적 떼창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물론 기적은 오래가지 않는다. 불과 몇 달 뒤 알타몬트의 폭력과 이듬해 켄트 주립대의 총탄은 청년들을 직접 겨냥하며 거리에서 끝까지 싸우던 세력을 기어코 쓰러뜨린다. 집단의 구호였던 합창은 결국 포크와 함께 흩어진다. --- p.433

# 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 : 자연은 유기체가 환경에 완벽하게 적합하지 ‘않음에도’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작동하는 것이다. 진화란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생존하고 번식하고 달라지는 환경 조건에 대처하기에 충분하다는 의미다. ---「2장. ‘적당히 부족해야’ 살아남는다」 중에서

# 삶을 위한 디자인 : 즉,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21세기식 정의를 적용한다고 해도 디자인에서 사용자는 당연한 존재다. 제조사-디자이너-소비자라는 삼각 구도를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며, 가상의 문제를 디자인이라는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독립 제작자라고 해도 이 점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이 책에 선정된 디자이너들이 명확히 보여 주듯 오늘날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등은 20년, 50년, 100년 전과는 사뭇 다르다. --- p.10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펀딩 648% 달성. 사주명리 스테디셀러 현묘 저 『나의 사주명리』 특별 한정판 세트 드디어 출간!

트럼프는 왜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를 축출했고, 다음으로 콜롬비아의 페트로를 지목했을까요. 지금은 라틴아메리카를 읽어야 할 때.

세상을 움직이는 14가지 핵심 변수! 지식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며, 세계의 연결을 보여줍니다.

100여 곳이 넘는 유럽 미술관을 돌아다니면서 그중 인상적이었던 공간과 작품들을 한 권에 담아 소개합니다.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홍성수 교수 북토크

숙명여대 법학부 홍성수 교수와 함께하는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새로운 이야기,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북토크가 2월 5일(목) 저녁 7시 30분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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