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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아동 문학 작가입니다. 특히 모두가 한 번쯤은 펴보았을 ‘삐삐’ 시리즈는 TV와
영화,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해석되었어요.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시선과 감정을 깊이 이해한 그의
작품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스웨덴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 문학상’이
제정되었고, 관련 기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린드그렌은 제2차 세계대전의 기록자이기도 해요. 작가가 되기 전 평범하게 살던 그는 전쟁 동안 일기장 17권에 달하는 기록을
남겼고, 이를 엮은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가 출간되었습니다. 전쟁 속에서 일상이 되어버린 분노와 공포, 중립국
시민으로서 느낀 자책감, 아이들과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불안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이 책에는 한 작가이자 개인인 린드그렌이
마주한 전쟁의 얼굴이 생생한 자필 기록으로 담겨 있어요.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사랑과 용기를 담아낸 그의 작품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도 자연스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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