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업무용 AI 시장서 MS·오픈AI에 도전장…월 30달러 상품 출시

구글 클라우드가 업무 현장을 겨냥한 새로운 인공지능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등과 시장 경쟁에 돌입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시 45분(태평양 표준시)까지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Gemini at Work’ 행사를 연다. 구글은 행사 개최에 앞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가 단순한 생성형 AI 기능을 넘어, 부서와 산업 불문 모든 실무자가 복잡한 업무 자동화와 콘텐츠 생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용 요금은 1인당 월 30달러(표준·플러스 요금제 기준)로, 보안과 통합성에 중점을 둔 별도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서비스된다.
특히,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기반 AI 확장팩과 달리 독립형 업무 플랫폼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내 다양한 부서가 자체 AI 에이전트를 개발·배치해, 마케팅·세일즈·엔지니어링·재무 등 주요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AI의 관문(front door)'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업 현장 적용 사례로는 고든 푸드(Gordon Foods)·마쿠아리 은행(Macquarie Bank)·버진 보이지즈(Virgin Voyages) 등이 공개됐다. 이들 회사는 내부 데이터 연결·AI 챗봇 적용은 물론, 세일즈포스(Salesforce), SAP 등 외부 업무 시스템과도 연동하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이미 구현했다.
구글은 중소기업 대상 ‘비즈니스’ 요금제(월 21달러)와 30일 무료 체험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경쟁사인 오픈AI는 500만 비즈니스 이용자를 확보한 ‘챗GPT 엔터프라이즈’로, MS는 신형 오피스 에이전트(Office Agent)로 기업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