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복날 앞두고 '생닭 전쟁'…마리 당 2000원 미만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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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12:57

이마트의 초복 기념 생닭 할인행사를 소개하는 이미지 / 사진 이마트
(콕스뉴스 이지민 기자) 대형마트가 20일 초복을 앞두고 ‘초저가 생닭 전쟁’에 돌입했다.
이마트가 생닭 한 마리를 2000원 미만으로 치고 나오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반값 할인 행사로 뒤따라 붙었다.
유통업계는 삼복을 앞두고 생닭 가격이 한 달 전에 비해 10% 이상 올라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자, 대형마트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미끼 상품으로 생닭을 채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17일부터 20일까지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짜리 2마리) 가격을 기존 3980원에서 3580원으로 낮춘다고 16일 밝혔다. 마리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790원이다. 2000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육계 1㎏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6098원이다.
이마트의 ‘초저가 생닭 이벤트’에 다른 대형마트도 동참했다. 홈플러스는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500g짜리 2마리)을 정상가보다 최대 63% 싼 3663원(마리당 1831.5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하림 냉동 영계’(370g) 2만마리를 50% 할인한 가격인 159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복은 7월 20일, 중복은 7월 30일, 말복은 8월 9일이다. 초복과 말복이 주말이어서 가족 식사를 위한 생닭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