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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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클라우드 안방 사수 나선 네이버·KT·NHN…3Q 견조한 성장세

가상으로 만든 클라우드 서비스 대중화 사회 모습 / 사진 뤼튼으로 생성 가상으로 만든 클라우드 서비스 대중화 사회 모습 / 사진 뤼튼으로 생성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3사는 토종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공공·금융·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10일 NHN을 끝으로 3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된 이들 기업의 성적을 살펴보면, 매출 성장 규모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두드러진다. 2025년 3분기 네이버클라우드의 매출은 1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뉴로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등 B2B 기업용 클라우드와 라인웍스 플랫폼 등이다. 전체 매출의 85%가 이들에서 발생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의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공공기관과의 도입 협의가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 밝혔다.​

KT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 2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의 고객 리텐션 강화와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IDC) 이용률 확대가 성장 견인을 이끌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등 공공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내년 준공 예정인 가산 데이터센터의 DBO 사업 매출화가 기대된다.

2분기 기준 KT 클라우드 관련 기술 부문 매출은 213% 성장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3분기 기술 부문 매출이 1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으며, NHN클라우드 매출은 2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수주한 정부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클라우드 임대사업 등 대형 공공 프로젝트가 성과에 기여했다.

NHN은 특히 AI와 GPU 인프라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중이다. 2분기에는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수량인 7656장의 GPU 확보에 성공했으며, AI 컴퓨팅 경쟁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세 회사 모두 공공 시장 집중,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고부가 가치 서비스 다각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AWS, 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대기업들이 국내 공공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우려 요인이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술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 KT, NHN 모두 공공 및 금융권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AI 인프라 투자 본격화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각 사의 전략 실행력과 기술력에 따른 차별화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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